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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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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 아파트 단지 등에 버려져 있던 폐자전거가 사랑을 전하는 녹색자전거로 재탄생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해졌다. 익산시는 17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녹색교통만들기 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녹색자전거 110대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녹색교통 만들기 사업'은 아파트 및 학교 등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하여 분해한 후 재생 가능한 부품만을 선별, 세척, 도색, 재조립의 단계를 거쳐 새롭게 자전거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인력 8명을 활용하여 지난 3월∼6월까지부터 공공장소에 방치되어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거나 무료 출장수리를 통해 폐자전거 150대를 수거해 저소득층 청소년의 통학을 위한 녹색자전거 110대를 재생산하게 됐다.
시는 이날 전달식에서 교육복지 우선지원 학교로 지정된 12개 중학교에 녹색자전거를 전달해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흉물로 버려져 도시미관을 해치던 폐자전거가 사랑을 듬뿍 실은 녹색자전거로 탈바꿈해 청소년의 통학을 위해 다시 쓰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