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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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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인치 휠의 산악자전거가 정식으로 UCI에 허가와 함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불과 10년도 되지 않았지만 전세계는 이미 29인치 산악자전거가 가장 많은 판매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문화적으로 26인치가 대세이기는 하다. 그래도 29인치 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29인치 자전거인 29er를 출시하여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자이언트 또한 29er(트웬티나이너)에 대한 개발이 오래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지만, 국내에는 2013년 시즌부터 본격적인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출시와 함께 큰 관심을 받아왔던 Trance 29er X 0(트랜스 트웬티나이너 엑스 제로)를 먼저 만나보자.
29인치 휠의 개발과 함께 최근 가장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트레일 바이크' 라인업들이다. XC는 이미 29인치가 대세가 된 상황이고, 경기용보다는 레크레이션에 가까운 트레일 바이크는 29인치의 발전과 함께 그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애초 트레일 바이크는 편하게 산을 즐기고자 개발된 것으로 120~150mm 정도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가진 자전거다. 이런 자전거가 29인치 휠을 만나서 클라이밍 능력이 좋아지고 다운힐을 더 부드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어설픈 위치였던 트레일 바이크가 XC부터 올마운틴 스타일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올라운드 바이크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130mm 내외의 서스펜션 트래블과 29인치의 만남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었다. 까다로운 헤드각도와 자칫 너무 길어질 수 있는 휠베이스가 애매한 자전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트랜스 29er X 0'의 경우는 29er를 위한 확실한 프레임의 개발과 안정적인 지오메트리가 좋은 결과를 만든 듯 하다.
자이언트 트랜스 시리즈 중 X 0(제로)는 아쉬울 것 없는 스펙으로 만족감을 주곤 했다. 이번에도 시마노 XT 구동계와 브레이크, 그리고 폭스 CTD가 적용된 120mm 트래블의 포크와 리어샥, 오버드라이브 2 헤드는 29인치 휠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듯 했다.
특히 시마노 XT 브레이크는 29인치 휠을 제동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는 편이라 다양한 속도를 구사하는 트레일 라이딩에 적합한 편이다. 그리고 새롭게 발표된 폭스 플로트 CTD 리어샥은 C(climb)모드로 했을 때 단단한 느낌이 일품이었다.
거기에 가변 시트포스트의 적용까지 더해져서 딱히 아쉬울 것 없는 스펙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자이언트는 과감한 폴리쉬 실버 색상을 다수 채택하였지만, 2012년 모델보다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트랜스 29er X 0 또한 화이트와 실버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자이언트의 블루 컬러가 포인트로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업힐이 정말 쉬워졌어요" 이창용 선수는 26인치 자전거로 어렵사리 올라갔던 코스를 쉽게 오를 수 있게 만드는 능력에 첫 소감을 전했다. "120mm 트래블이지만, 마에스트로 시스템과 29인치 휠 사이즈 덕분인지 훨씬 부드러운 라이딩을 느낄 수 있고, 작은 장애물들은 쉽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입니다"라며 전반적인 라이딩 느낌을 전했다.
자이언트는 트랜스 29er를 개발하며 짧은 휠베이스를 성공하였고, 타 브랜드의 29인치 트레일 바이크에 비해 좋은 업힐 능력과 타이트한 코너링 능력을 높여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트레일 바이크'라는 분야는 다소 생소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산악자전거 전문 브랜드에서 트레일 바이크를 출시하고 있으며, 29인치 휠까지 더해져 다양한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트레일 바이크는 업힐 또는 다운힐 능력 중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하였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XC에 더 집중한 편안한 자전거를 선택할 지, 다운힐에 더 강한 다이나믹한 자전거를 선택할 지, 그것은 라이더의 선택이 될 것이다.
'자이언트 트랜스 29er X 0'는 자이언트 자전거의 본래의 특징처럼 업힐에 가벼운 장점을 보이면서도 다운힐에서 아쉽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짧은 휠베이스는 좁은 싱글트랙에서도 코너링 능력을 유지해 주는 편이다. 단지 고속 다운힐에서는 짧은 휠베이스와 120mm 트래블이 조금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
자이언트 또한 29er(트웬티나이너)에 대한 개발이 오래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지만, 국내에는 2013년 시즌부터 본격적인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출시와 함께 큰 관심을 받아왔던 Trance 29er X 0(트랜스 트웬티나이너 엑스 제로)를 먼저 만나보자.
다양한 라이딩이 매력인 자이언트 트랜스 29er X 0 |
트랜스 29er X 0,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으로 어필 |
29인치 휠의 개발과 함께 최근 가장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트레일 바이크' 라인업들이다. XC는 이미 29인치가 대세가 된 상황이고, 경기용보다는 레크레이션에 가까운 트레일 바이크는 29인치의 발전과 함께 그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애초 트레일 바이크는 편하게 산을 즐기고자 개발된 것으로 120~150mm 정도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가진 자전거다. 이런 자전거가 29인치 휠을 만나서 클라이밍 능력이 좋아지고 다운힐을 더 부드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어설픈 위치였던 트레일 바이크가 XC부터 올마운틴 스타일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올라운드 바이크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130mm 내외의 서스펜션 트래블과 29인치의 만남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었다. 까다로운 헤드각도와 자칫 너무 길어질 수 있는 휠베이스가 애매한 자전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트랜스 29er X 0'의 경우는 29er를 위한 확실한 프레임의 개발과 안정적인 지오메트리가 좋은 결과를 만든 듯 하다.
까다로운 지오메트리 설계로 스타일을 완성한 트랜스 29er 프레임 |
아쉬울 것 없는 스펙 |
자이언트 트랜스 시리즈 중 X 0(제로)는 아쉬울 것 없는 스펙으로 만족감을 주곤 했다. 이번에도 시마노 XT 구동계와 브레이크, 그리고 폭스 CTD가 적용된 120mm 트래블의 포크와 리어샥, 오버드라이브 2 헤드는 29인치 휠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듯 했다.
특히 시마노 XT 브레이크는 29인치 휠을 제동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는 편이라 다양한 속도를 구사하는 트레일 라이딩에 적합한 편이다. 그리고 새롭게 발표된 폭스 플로트 CTD 리어샥은 C(climb)모드로 했을 때 단단한 느낌이 일품이었다.
거기에 가변 시트포스트의 적용까지 더해져서 딱히 아쉬울 것 없는 스펙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29인치 휠과 그다지 아쉬울 것 없는 스펙이 '트랜스 29er X 0'의 특징이다. |
시마노 XT 브레이크는 29인치 휠에서도 충분한 제동력을 만들어주었다. |
제품 이미지 |
올해 자이언트는 과감한 폴리쉬 실버 색상을 다수 채택하였지만, 2012년 모델보다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트랜스 29er X 0 또한 화이트와 실버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자이언트의 블루 컬러가 포인트로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자이언트 트랜트 29er X 0 |
오버드라이브 2 적용으로 스티어링 제어 능력을 높였다. |
풍부한 120mm 트래블을 만들어 준 마에스트로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 |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이 적용된 프레임, 변속 케이블과 가변 시트포스트 케이블이 인터널 라우팅으로 처리되었다. |
마에스트로 플로팅 피봇 |
폭스 플로트 CTD 리어샥 |
시마노 XT 구동/변속 부품 |
시마노 XT의 브레이크 레버와 쉬프터 |
자이언트 콘택트 스위치 가변 시트포스트 |
피직 고비 안장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자이언트 트랜스 트웬티나이너 엑스 제로 (Giant Trance 29er X 0) |
프레임 | ALUXX SL- Grade Aluminium |
포크 | Fox 32 Float 29 FIT CTD, 150QR, 120mm |
핸들바 | GIANT Contact TR |
스템 | GIANT Contact w/ Titanium hardware |
시트포스트 | GIANT Contact Switch, 30.9mm |
안장 | Fi'zi:k Gobi XM Magnasium Rails |
변속레버 | Shimano XT |
변속기 | Shimano XT |
브레이크 레버 | Shimano XT |
브레이크 | Shimano XT |
스프라켓 | Shimano SLX 11-36T |
체인 |
KMC X10 |
크랭크 | Shimano XT, 38x24T |
BB | Shimano Press Fit |
휠셋 | GIANT P-TRX 29er |
타이어 | Schwalbe Nobby Nic, 29x2.25 |
소비자가 | 5,000,000원 |
이창용 선수와의 테스트 - 거침없는 업힐과 부드러운 다운힐 |
캐나다 노쓰쇼에서 테스트를 함께 했던 이창용 선수 |
"업힐이 정말 쉬워졌어요" 이창용 선수는 26인치 자전거로 어렵사리 올라갔던 코스를 쉽게 오를 수 있게 만드는 능력에 첫 소감을 전했다. "120mm 트래블이지만, 마에스트로 시스템과 29인치 휠 사이즈 덕분인지 훨씬 부드러운 라이딩을 느낄 수 있고, 작은 장애물들은 쉽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입니다"라며 전반적인 라이딩 느낌을 전했다.
자이언트는 트랜스 29er를 개발하며 짧은 휠베이스를 성공하였고, 타 브랜드의 29인치 트레일 바이크에 비해 좋은 업힐 능력과 타이트한 코너링 능력을 높여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업힐과 부드러운 다운힐이 다양한 라이딩을 만들어낸다. |
뱅크에서 29er의 안정성은 매우 뛰어나다. |
결론 - 트레일 바이크의 선택, 어떻게 할 것인가? |
몇년 전만 하더라도 '트레일 바이크'라는 분야는 다소 생소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산악자전거 전문 브랜드에서 트레일 바이크를 출시하고 있으며, 29인치 휠까지 더해져 다양한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트레일 바이크는 업힐 또는 다운힐 능력 중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하였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XC에 더 집중한 편안한 자전거를 선택할 지, 다운힐에 더 강한 다이나믹한 자전거를 선택할 지, 그것은 라이더의 선택이 될 것이다.
'자이언트 트랜스 29er X 0'는 자이언트 자전거의 본래의 특징처럼 업힐에 가벼운 장점을 보이면서도 다운힐에서 아쉽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짧은 휠베이스는 좁은 싱글트랙에서도 코너링 능력을 유지해 주는 편이다. 단지 고속 다운힐에서는 짧은 휠베이스와 120mm 트래블이 조금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