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를 이루지 못하면 서러울 일이 많다. 스마트폰도 예외가 아니다. 대세를 이루는 스마트폰은 전용 악세서리가 넘쳐나는데 소외된 폰은 그렇지 못하다. 바이크메이트(www.bikemate.co.kr)는 소외된 스마트폰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 슬림 시리즈를 출시해오고 있다. 전용이 아닌 범용 제품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튼튼함까지 갖췄다.
바이크메이트 슬림3 스마트폰 거치대
소비자가격 : 21,000원(M) 23,000원(L) 색상 : 블랙, 화이트, 레드
2가지 사이즈로 두루두루 스마트폰마다 각기 다른 사이즈이다 보니 각각에 딱맞는 자전거 거치대를 만들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도 빠르다 보니 거기에 맞추기도 힘들다. 바이크메이트는 슬림 시리즈를 액정사이즈 4.7인치를 기준으로 두 가지 사이즈로 나눠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꼼꼼하고 튼튼한 만듬새 슬림3는 2만원 초반 가격대지만 가격에 비해 만듬새가 꼼꼼하다. 파손과 분실의 위험이 가장 큰 마운트 부위는 놀란만 하다. 케이스와 자전거를 연결하는 마운트는 2중 잠금방식으로 체결된다. 상단 잠금장치를 풀어야 마운트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 충격을 받더라도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또 핸들바나 스템에 장착할 때 사용하는 밴드 다이얼도 재질이 질겨 반으로 접어도 원상태로 복구된다. 이전 모델인 슬림2와 비교해보면 괄목할만한 개선이 이뤄졌다.
슬림2(좌), 슬림3(우)
체결방식, 마운트, 케이스 재질, 스마트폰 삽입 방법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범용, 양날의검? 슬림3는 각기 다른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케이스가 넉넉하다. 일반적인 케이스를 씌운 채로 넣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내부에서 움직일 수 있다. 범용 케이스의 필연적인 약점이다. 또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아 사이드에 있는 버튼 사용이 쉽지 않고, 전면 필름이 운다. 전용 케이스가 없는 스마트폰 유저라면 감내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