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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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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장 박완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월 12일부터 28일까지 창원시 거주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정책 전반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1%가 창원시의 '자전거정책 추진'을 '긍정적'으로 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87.4%가 2011년도에 추진한 자전거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조사항목별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가구별 평균 자전거 보유대수는 0.69대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40만 4755가구임을 감안할 때 창원시는 약 27만 9000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별 평균 자전거이용자는 0.85명으로 12월 말 기준 1가구 당 2.7명인 점을 감안할 때 가구별로 1명 정도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창원시민들의 평균적인 자전거 이용패턴을 살펴보면, 주 1∼2회(전체 응답자의 12.0%) 여가운동의 목적(자전거 이용 응답자의 40.4%)으로 1∼3㎞(자전거 이용 응답자의 40.2%) 정도의 거리를 자전거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전거 이용 전에는 주로 자가용(자전거 이용 응답자의 38.3%)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의 자전거정책 추진과 관련해 응답자의 94.1%가 자전거정책의 추진을 보통이상 긍정적으로 찬성했으며, 이를 평균분석(average analysis)한 결과 3.77점(5점 만점 기준)으로 통계학적 의미에서 자전거정책에 대한 찬성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2011년도에 추진한 주요 자전거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4%가 보통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평균분석 결과 3.36점(5점 만점 기준)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거주지 지역의 자전거이용환경에 대한 평가는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자전거인프라가 양호한 의창·성산구 지역은 각각 79.6%(3.30점), 89.7%(3.49점)로 보통이상의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인 반면, 마산합포·회원구 및 진해구 지역은 각각 47.4%(2.57점), 63.7%(2.81점), 55.7%(2.72점)로 보통 수준의 만족도가 나타나 지역별로 맞춤형 자전거인프라 개선정책의 시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정책 분야별 조사결과에서는 자전거이용 불편요인으로 자전거도로의 단절(31.3%)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자전거인프라 이외 필요한 자전거정책으로 초중고 학생층 대상 자전거교육 실시(27.3%) 및 주부직장인 대상 자전거교육 실시(26.4%)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학생층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안전교육(50.4%)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원시가 추진하는 각종 자전거정책은 TV뉴스와 같은 방송매체(45.6%)를 통해 가장 많이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간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조성 및 정비에 있어 ▲의창·성산구 지역↔마산합포·회원구 지역간의 경우 3.15의거길(36.5%), 팔룡로(24.8%), 자유무역로(19.7%), 봉암로(19.0%)순으로 나타났으며, ▲의창·성산구 지역↔진해구 지역간의 경우 안민터널내 자전거도로 조성(40.9%), 안민고개 구간(28.5%), 장복터널내 자전거도로 조성(20.1%), 삼귀해안로(10.5%) 순으로 나타났다.
누비자에 관한 설문결과, 누비자 정책의 도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92.4%가 보통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평균분석 결과 3.62점으로 통계학적 의미에서도 누비자 도입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누비자가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통이상 응답자의 87.4%(, 평균분석 3.40점)가 높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누비자 터미널이 자택 근처에 설치되었을 때 보통 이상 응답자의 76.4%(평균분석 3.16점)가 누비자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누비자 터미널의 위치와 이용간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나타났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창원시 전역의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로 통합시 출범이후 추진된 자전거정책에 대한 창원시민들의 정확한 만족도 수준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조사였다"면서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지역별 자전거 이용환경 및 이용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역별로 맞춤형 자전거정책을 수립해 조속히 시행하겠으며, 전반적으로 창원시가 추진해왔던 자전거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점을 참고하여 시민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자전거정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