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8개 기관 ‘그린 휠 모범기관’ 선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환경부는 자전거 이용이 우수한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홈플러스 창원점 등 18개 기관을 2011년 ‘그린 휠 모범기관’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 휠 모범기관 제도는 출퇴근, 등하교 또는 사내에서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2009년 시작됐으며 연 1회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그린 휠 모범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유한양행(주) 오창공장, 현대중공업(주) 군산조선소 등 사업장 9개소, (주)신세계 마산점, 롯데쇼핑(주) 창원점 등 유통업체 4개소, 한국철도공사 부산철도 차량정비사업단 등 공공기관 4개소와 대구대학교 등이다.
 
환경부는 자전거 이용실태, 편의시설 현황, 자전거 이용 장려 정책 등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모범기관을 선정했다.

2009년 지정된 삼성테크윈(주) 제2사업장, LG전자(주) 창원1공장의 경우 재평가를 통해 2011년 그린 휠 모범기관으로 재지정됐다.

올해 선정된 그린휠 모범기관 중 유한킴벌리(주) 대전 공장은 전체 직원 266명 중 84명이 출퇴근 시 저전거를 이용하여 자전거 출퇴근율이 32%로 가장 높았다.
 
한국남동발전(주) 영동화력발전처의 경우 전체 직원 185명이 사내 이동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호남석유화학(주) 제1공장, (주)LG화학 여수공장(화치), 현대중공업(주) 군산조선소 등 에서는 자전거 이용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산업재해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었다.
 
2011년에는 기업위주의 지난해와 달리 롯데쇼핑(주)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주)신세계 마산점 등의 유통업체가 방문 고객을 위한 자전거 보관소 설치, 샤워실 설치 등 저탄소 쇼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의 경우 야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정된 그린 휠 모범기관 모두 자전거 이용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린 휠 모범기관에는 환경부장관 명의의 그린휠 모범기관 지정서와 현판, 자전거 용품 등의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정 기간은 2012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로 2년간이며 이 기간 동안에는 녹색기업 지정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현판식은 유역·지방환경청 주관으로 1월중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린 휠 모범기관 선정이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는 또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자전거 노선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에코 바이크 투어 맵 애플리케이션(‘11.9월부터 무료 배포)의 안내 지역을 확대하는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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