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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온세민 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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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즐거움이 2배가 되는 라이딩 악세서리
라이딩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라이딩의 즐거움에 또다른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이나 큼지막한 헤드셋을 착용하고 주변의 소리로부터 폐쇄적으로 음악을 청취하고 있는데, 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런 문제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한 아이템이 바로 "어깨견착식(일명 : 멜빵형) 앰프 스피커"인 소닉워크이다.
소닉워크 시리즈는 멜빵스타일로 착탈이 용이하고, 오디오 출력부인 앰프 스피커가 어깨 부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인접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 뿐더러, 주변상황의 소리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산악라이딩을 해보면 소닉워크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보통은 핸들바나 스템에 거치형 스피커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친 노면을 달리는 산악라이딩에서는 이탈로 인한 파손 및 분실이 자주 발생한다. 소닉워크는 조작 버튼이 크고 몸에 인접해 있어 라이딩시 편의성과 안정감도 상당히 높다.
-제품이미지
우선,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가 가장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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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는 설명서는 참고사항으로 읽어보면 된다. 모든 시리즈에는 5핀 충전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용충전기는 별도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박스 내부는 전자기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에어캡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본 제공되는 5핀 USB케이블로 충전하며, 볼륨 조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3~4시간의 완충 후, 6~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앰프의 작동 버튼은 3개로 전원, 볼륨 업/다운으로 되어 있으며 버튼의 크기도 적당하여 조작이 간편하며, 버튼감 또한 좋다. 시그널 LED로 상태를(PWR - 전원/CHG - 충전중/FULL-완충) 표시해 준다.
이제 각각의 상황에 맞게 최적의 활동성을 보장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닉워크의 시에라/이그나이터/라이트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스피커 : 2W * 2, 배터리 : Rechageable battery(1,000mA) 중량 : 320g, 색상 : 블랙 소비자가격 : 8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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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는 장거리 라이딩 및 트레킹, 등산 등 배낭을 필요로 하는 활동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다. 양쪽에 각각 3개의 신축성이 좋은 벨크로 밴드가 있어, 어떠한 형태의 배낭에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있다. 전면부에 광원반사용 Reflective line 처리를 하여 야간에도 시인성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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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시 왼쪽 파우치에는 MP3 및 스마트폰과 같은 대형 포터블 기기를 수납할 수 있고 탈부착이 가능하여 다른 배낭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른쪽에는 전원 및 스피커의 볼륨 조절이 가능한 컨트롤 앰프가 있다.
스피커 : 2W * 2, 배터리 : Rechageable battery(1,000mA) 중량 : 500g, 색상 : 블랙/레드/라임 소비자가격 : 10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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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이터는 소닉워크 제품의 특징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이다. 모든 시리즈가 사이즈 구분이 없지만, 이그나이터야 말로 사이즈 조절이 맘대로 가능한 프리사이즈로 어떤 종류의 운동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오른쪽 파우치에는 앰프를 비롯해 MP3, 스마트폰은 물론 소형 라디오까지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반대편에는 지갑, 소형 카메라 등 간단한 소지품도 휴대할 수 있어 별도의 가방없이 가벼운 라이딩을 하기에 좋다. 사이드 포켓 또한 지퍼까지 방수처리가 되어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앰프 조작부가 반대편 사이드 포켓에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라이딩시 안전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약간 뒤쪽으로 위치해 주어야 페달링 시 허벅지 등에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
스피커 : 1.5W * 2, 배터리 : Rechageable battery(1,000mA) 중량 : 250g색상 : 블랙/레드/네이비/핑크 소비자가격 : 9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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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은 신축성이 좋은 소재의 밴드에, 다른 제품에 비해 좀 더 작은 스피커를 사용하여 제품의 무게를 가볍게 하였다.
마라톤이나 트라이애슬론 같은 운동시에는 가벼운 운동복 이외에 다른 것을 몸에 부착한다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라이트닝은 옷을 입듯 착용감이 월등히 좋고 가벼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또한, 라이트닝의 후면에는 반사밴드가 아닌 발광밴드를 부착할 수 있어 야간에 후면에서의 시인성이 가장 좋다. 하지만 반사밴드의 디테일하지 못한 디자인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번외로 한가지 사용팁을 소개하자면 청소나 설겆이 등 집안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자 할 때, 그야말로 라이트닝이 제격이다.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할 때, 오디오의 볼륨을 웬만큼 크게 하지 않으면, 강력한 모터소리에 때문에 음악을 제대로 듣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깨에 걸친 라이트닝에서 흘러나오는 파워는 주변의 소음을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주말에 청소기를 돌리는 아내 앞에서 쇼파에 널부러진 남편이 아닌, 멋진 음악을 다운받아 아내의 어깨에 라이트닝을 살포시 얹어주자. 따뜻한 시선과 함께 백허그를 해주는 센스를 보여준다면 적어도 점심은 얻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3가지의 제품을 체험하면서 가장 감동스러웠던 부분은 무엇보다 뛰어난 음질에 있다. 볼륨의 강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완벽하게 재연해내는 작은 스피커의 성능은 여태껏 들어보지 못해던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 귀만 자유롭운 것이 아니라 두팔도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소닉워크 시리즈는 레져스포츠를 즐김에 있어 음악이라는 맛있는 소스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레시피가 될 것이다.
라이딩을 하면서 즐거움과 안전은 어느 한 쪽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안전을 위해서 즐거움을 포기하자니 무언가 아쉽고, 즐거움을 위해서 안전을 버리기에는 그 위험성이 너무 크다. 나만의 톡톡튀는 아이템인 소닉워크의 디지털웨어로 신나게 달려보자.
결론-호환성 하나만큼은 하나빼고 발군
혼자 달리든 누구와 함께 달리든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라이딩은 즐거운 일이다. 다만 음악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즐거움과 사고로 인한 고통으로 갈린다. 소닉워크는 안전하면서 좋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더의 동반자이다.
각종 포터블 기기와 궁합이 잘 맞고, 수영을 제외한 그 어떤 스포츠 활동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땀으로 오염돼도 스피커를 분리해 세탁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아쉬움은 옥에티라고 할 수 있다.
관련사이트:
크리노바 : www.sonicwal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