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대회의 탄생과 발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자전거가 최초로 출현하던 19세기에는 자전거는 귀족들이나 돈 많은 부자들이 타던 일종의 기호품이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자전거는 보통사람의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하고 세이프티 라고 하는 새로운 자전거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후에 이를 대량 생산하여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자전거가 널리 보급되어 일반인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전거 회사들은 자전거 경주 챔피언을 끌어들여 비즈니스에 도움을 받으려 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자전거 챔피언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만큼 훌륭한 광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는 자전거가 인기를 끌어 여성들도 많이 탔다

최초의 자전거 대회는 사용자들이 거의 모두 상류층이었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속도를 경쟁하는 정도에 그쳤는데, 대중에게 재미를 주는 목적으로 장터나 순회박람회 등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관객들이 돈을 걸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스포츠 경기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본격적인 자전거 대회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생겨서 전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는데 특히 유럽국가- 프랑스, 벨기에, 스코트랜드,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인기를 끌었고 호주 및 러시아, 미국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최초의 자전거 경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868년 5월31일 파리 생클로St.cloud 공원의 주변 1,200미터를 달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미쇼의 영국인 친구였던 당시 19세인 제임스 무어James Moore가 3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초의 자전거 대회 우승자 제임스 무어(왼쪽)

최초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는 1869년 11월 7일에 프랑스의 파리, 개선문에서 시작해서 루앙지방의 성당까지 달리는 총 134Km의 경주였다. 이 대회 역시 제임스 무어가 10시간 25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1869년 런던에서 브라이튼까지 달리는 최초의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춘 국제 경기가 개최되어 영국인 선수와 프랑스 선수가 경합을 벌였다.

1890년 미국에서 열린 최초의 오디너리 경주

1870년대부터 1900년 초까지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자전거 협회를 만들었고 1893년에 영국의 헨리 스터미가 국제 자전거 협회를 만들어서 같은 해에 세계 대회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게 된다. 1900년 파리 국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중에 국제 사이클 연맹(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UCI)이 설립되고 설립 이후 모든 국제 경기를 주관하게 된다.

국제 사이클 연맹 로고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 사이클 연맹 건물

자전거 경주는 크게 사이클 경주와 산악 자전거 경기, BMX 부분을 나눌 수 있는데 향후 3 ~ 4회게 걸쳐서 자전거 경주의 종류와 주요대회를 소개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