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혼 벡터 X10, 지름신은 끝이 없다.
에디터 : 김정훈 리뷰어

다혼 벡터(DAHON VECTOR) X10

제품명 다혼 벡터 X10 (DAHON VECTOR X10)
프레임 7005 알루미늄 하이드로포밍
구동/변속 SRAM X9, X7, 시마노 다이나시스 10단 카세트 스프라켓
무게 9.2kg
소비자가 미정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시스인터내셔날(http://www.dahon.co.kr/)

제조:
다혼 글로벌(http://www.dahon.com)

지름신에는 끝이 없다. 산악자전거를 타면, 로드바이크가 한대 갖고 싶고, 로드바이크를 타면, 산악자전거가 타고 싶다.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를 모두 타고 있어도, 갖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다면 "미니벨로(Minivelo)"!! 그 중 에서도 대중교통과의 연계 또는 별도의 캐리어를 장착하지 않아도 차량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접이식 미니벨로라면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2011년 접이식 자전거로 유명한 다혼(DAHON)社에서 새로운 라인업으로 벡터(Vector)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그 중 2010년 유로바이크 어워드를 수상하였고, 뮤(Mu) SL의 뒤를 잇는 벡터(Vetor) X10 모델의 디자인과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7005 알루미늄의 하이드로포밍 가공으로 날렵한 곡선형이 인상적이다. 또한 주황색을 Point색상으로 휠과 데칼을 비롯하여 곳곳에 요즘 말로 "깔맞춤"이 아주 잘 되있다.
첫인상은 일단 디자인에서 눈길을 끈다.

SYNTACE VRO 핸들바 시스템

육각볼트 2개만 풀면 핸들바까지의 거리와 핸들바의 각도가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싯포스트 눈금을 기준으로 최소의 높이와 최대의 높이. Syntace VRO 핸들바 시스템과 결합되어 키가 작거나 큰 사람 모두 이용가능하다.

KORE T-beam, 안장의 포지션을 조절하기가 용이하다.

SCHWALBE의 DURANO 1.1인치 타이어와 20인치의 KINETIX PRO 휠셋.

휠셋이 자전거의 디자인에 한껏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니플이 휠셋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혹시라도 림정렬이 필요하려면 타이어와 튜브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최대공기압 120을 자랑하는 슈발베의 듀라노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 빠른 주행에 용의하다.

FSA의 55T 크랭크.

한 장짜리 앞 크랭크는 체인이 프레임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가드는 장착 되어있지만, 프레임 밖으로 빠지거나 옷에 기름이 묻는 것을 방지하는 가드는 없다.

SRAM X9변속기. 와 SHIMANO의 다이나시스 10단 스프라켓

벡터(Vector) X10은 55T의 앞 크랭크가 한 장뿐이지만 11T - 36T의 스프라켓은 넓은 기어비를 제공하여 급한 업힐도 고속주행에도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벡터 X10은 기본으로 에르곤그립이 제공되고,
아비드의 브레이크와 스램 X7이 변속기로 장착되어 있다.

MKS EZY 페달. 손쉽게 페달 자체가 분리 결합이 가능하다.

색이 다른 블록에 따라 제동 특성을 다르게 한 브레이크 패드는
제동력을 늘리면서도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1. 싯포스트를 낮춘다.
2. 앞바퀴를 180도 돌린 후 핸들바를 접는다.
3. 프레임을 반으로 접는다.
※ 핸들바를 먼저 접고, 안장을 낮춰도 상관없다.


폴딩 자전거를 구매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고려하는 점 중 하나가 어떻게 폴딩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폴딩가능한가'이다.
빠르게 간단히 폴딩되기로 유명한 스트라이다, 브롬톤, 티킷 등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쉽고 빠른 폴딩 능력을 가지고 있다.


레버를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폴딩이 가능하고, 레버가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고정 장치가 있다. 또한 레버의 장력 조정도 가능하다.

핸들바는 프레임의 접합부에 삽입하여 고정하고, 폴딩 후 풀리지 않도록 자석을 이용하여 고정한다. 단, 핸들바 셋팅에 따라 핸들바가 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폴딩형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10kg이 넘지 않는 무게로 짧은 거리 정도는 들고 이동하여도 무리가 없다.

또한 LPG 가스통으로 넓지 않은 택시의 트렁크에도 큰 무리 없이 넣을 수 있어, 갑작스러운 장소변경에도 당황하지 않고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또한 폴딩하면 넓지 않은 카페에서도 사람 1명 앉을 수 있는 자리만 차지하면 자전거와 함께 할 수 있다. 도난의 위험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타고 다니기 어려웠던 점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폴딩형 자전거로서의 장점이다.


가벼운 마실 수준의 라이딩 또는 약속이 있어서 나갈 때, 이런 폴딩형 미니벨로 한 대 쯤 있다면, 큰 자전거를 가지고 이동 할때의 불편한 점(도난, 먼거리 이동시)을 해결해 줄 수 있다. 거기에 디자인도 예쁘고, 오르막길이나 고속에서도 불리 하지 않는 다혼의 Vector X10이라면 금상첨화라 생각된다.


구매 포인트 :
- 폴딩형으로 다양한 대중교통과의 연계 가능
- 폭 넓은 기어비로 업힐에서 고속주행까지 커버 가능
- 1.1 인치 고압타이어로 빠른 주행이 가능
- 수준 이상의 부품 등급

아쉬운 점 :
- 비교적 높은 가격대
- 폴딩형이다 보니 주행시 들리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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