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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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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는 200만원 초반대의 카본 완성차 '컴포지트 2'를 출시하였다. |
제품명 | 자이언트 XTC 컴포지트 2 (GIANT XTC COMPOSITE 2) |
프레임 | 자이언트 컴포지트 카본 |
포크 | 락샥 레바(Rock Shox REBA) |
구동/변속 | 시마노 SLX Dyna-Sys 30단 |
무게 | 11kg(사이즈 XS) |
소비자가 | 2,200,000원 |
웹사이트 | 제조 및 공급: 자이언트 바이시클(www.giant-korea.com) |
자이언트는 2011년 카본 프레임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컴포지트(COMPOSITE)'라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어드밴스트' 카본 프레임 라인업이 너무 고가인데 반해 '컴포지트'는 조금 더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다.
자이언트 '컴포지트' 기술
기존의 자이언트 프레임은 "알룩스(ALUXX)->어드밴스트(ADVANCED)->어드밴스트 SL" 3단계로 등급을 나누었다. 그런데 알룩스와 어드밴스트 프레임 사이에는 뭔가 넘기 힘든 가격과 성능의 차이가 있어 적절한 선택에서 애매한 경우가 있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이언트는 기존의 어드밴스트 카본 성능을 충분히 유지하면서 조금 더 보급형이 가능한 카본을 개발했고, 그것이 '컴포지트' 기술이다.
컴포지트 프레임은 사실 기술상 큰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소재에서 차이가 있는데, 어드밴스트 SL은 T-800, 어드밴스트가 T-700을 사용한 것에 반해 컴포지트는 T-600 소재를 활용하였다. 그로인해 비슷한 성격을 갖추었지만 어드밴스트에 비해 조금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풀카본 프레임, 시마노 다이나시스 30단 SLX, 락샥 레바 에어 서스펜션 |
헤드튜브의 베어링은 위 1-1/8인치, 아래 1-1/4인치를 사용한 테이퍼튜브를 채택했다. 이것을 자이언트는 '오버드라이브'라 부른다. |
헤드튜브 쪽이 매우 굵고 시트튜브로 갈 수로 가늘어지는 탑튜브 |
굵은 다운튜브 하단에는 자이언트 로고가 있다. |
자이언트 카본 프레임은 단단한 뒷삼각이 특징이다. 이것은 효율적인 페달링을 만들어낸다. |
BB쉘 부분이 크게 보강되고, 프레스핏 BB를 활용하여 가볍고 페달링에 의한 뒤틀림을 막아주고 있다. |
200만원 초반대 카본 완성차
카본 프레임 만으로 200만원대가 익숙했던 것이 불과 몇년 되지 않았는데, 자이언트는 벌써 200만원 초반대의 카본 완성차를 출시해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컴포지트 산악자전거 시리즈의 경우는 가장 비싼 모델 '컴포지트 0'도 350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컴포지트 2 또한 220만원이라는 소비자가격과 함께 시마노 SLX와 락샥 REBA 등을 사용하면서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기도 하다.
산악 전문 라이딩을 위해 아쉬울 것 없는 구성
시마노 다이나시스 30단 SLX 구동계와 락샥 레바(REBA) 에어 서스펜션으로 구성된 '자이언트 컴포지트 2'는 산악 라이딩을 위해 아쉬울 것 없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이언트 알로이 앞 허브와 시마노 M525 뒤 허브가 다른 구성에 비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테이퍼 헤드튜브와 프레스핏 BB 등 최상급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마무리가 만족감을 더해주고 있다.
시마노 다이나시스 SLX를 구동계로 채택했다. |
다이나시스 시스템이 적용된 30단 구동계 |
시마노 SLX 뒷디레일러와 카세트 스프라켓 |
락샥 레바(REBA) 에어 서스펜션 |
락아웃 레버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다. |
카본 프레임에 알맞는 2볼트 시트클램프 |
자이언트 알로이 앞허브 |
흰색과 파란색으로 색을 맞춘 디자인 |
11kg(XS) 무게는 들고 이동하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
데모에 사용한 자전거는 11.04kg이었다.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10kg 초반대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라이딩
자이언트 어드밴스트 프레임의 경우는 단단하고 순발력이 뛰어난 느낌이 강했지만, 컴포지트의 경우는 그와 조금 다른 경쾌한 느낌과 함께 충격에 더 부드러운 라이딩을 만들어 주었다.
자이언트 카본 프레임의 특징 중 하나는 단단한 뒷삼각으로 만들어지는 경쾌한 페달링과 오버드라이브에 의한 가벼운 조향성이다. 컴포지트 시리즈 또한 그에 따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가벼운 조향성과 경쾌한 페달링,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준다. |
구매 포인트:
- 200만원 초반대의 완성도 높은 카본 완성차
- 산악 라이딩을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는 충분한 구성
- 오버드라이브 헤드튜브와 프레스핏 BB 쉘
- 부품 업그레이드가 아깝지 않은 카본 프레임
아쉬운 점:
- 물론 가격이 조금 오르겠지만, 바퀴의 허브까지 시마노 SLX를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
가볍고 강성이 뛰어나며, 피로 누적이 거의 없는 소재로 카본은 자전거 업계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적인 카본 가공 기술을 가진 자이언트가 새롭게 출시한 '컴포지트' 시리즈, 2011년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