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후 트래커 레이더, 신뢰도를 높인 후방 차량 레이더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자전거 안전 및 무선 주파수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0년 동안 후방 레이더 시장은 빠르게 확산되어 왔다. 그리고, 2025년 중반, 와후 피트니스(Wahoo Fitness, 이하 와후)가 자사의 첫 번째 후방 레이더이자 지능형 스마트 후미등인 ‘트래커 레이더(TRACKR RADAR)’를 전격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트래커 레이더는 비약적으로 향상된 배터리 관리 능력, 그리고 상황에 반응하는 정교한 알고리즘 기반 광학 기술을 통해 자전거 안전 장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와후 트래커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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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트래커 레이더의 설계는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부품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기의 크기는 가로 90mm, 세로 82mm, 깊이 42mm로, 기존의 수직형 라이트와는 형태부터 차이를 보여준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기기 단독 무게가 61g에 불과하며, 마운트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의 총 무게도 100g 미만으로 매우 가볍다는 것이다.
또한 기기 내부로 튀는 빗물이나 도로의 오염 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심 1미터에서 30분간 침수를 견딜 수 있는 IPX7 등급의 강력한 방수 성능을 획득했다.

컴팩트하면서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한 설계로 깔끔하다.

본체 실측 무게는 61g, 마운트 포함 100g 미만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20시간 배터리 효율


와후는 최신 범용 충전 규격인 USB-C를 채택하여 충전의 간편함을 더했다.
내장된 고밀도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100% 충전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충전 중에는 LED 표시등이 깜빡이다가 완충 시 녹색 불빛이 지속 점등되어 직관적인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USB-C 충전 단자. 2시간 이내에 완충 된다.

상단의 전원 버튼

이 배터리 셀의 효율성은, 전력 소모가 가장 심한 'High Steady' 모드(21루멘)에서 연속 10시간, 가장 효율적인 'Low Flash' 모드(18루멘)에서는 무려 20시간 동안의 작동을 지원한다.
추가로, 와후는 대기 모드에서의 배터리 소모를 극도로 줄이기 위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등 지속적인 배터리 최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상황에서 11시간 동안 라이딩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타 브랜드 레이더가 실제 상홯에서 10시간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것과 달리, 여유 있는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었다.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 11시간 동안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도플러 레이더 감지 기술


자전거 레이더의 핵심 역량은 후방 차량을 얼마나 일관되고 정확하게 탐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와후 트래커 레이더는 고주파 전파의 도플러 편이(Doppler Shift) 현상을 분석하여 다중 타겟의 상대적인 접근 속도와 거리를 계산한다. 
기기 내부의 레이더 트랜시버는 35도의 빔 폭을 바탕으로 후방 최대 150미터 밖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탐지해 내는데, 이 35도의 원뿔형 시야각은 굽은 도로나 교차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을 포착하면서도 불필요한 도로 주변 지형지물 노이즈를 걸러내 준다.
와후는 자전거 라이딩 시 적당한 감지 거리와 시야각의 밸런스를 타협하여 배터리 수명을 대폭 향상시키는 실용적인 노선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접근 차량을 모두 감지해 주어, 사용할 수록 신뢰가 높아졌다.

안전 장비에서 가장 치명적인 결함인 '실제 차량이 접근하는데도 경보가 울리지 않는 현상' 발생률이 0%에 가까운 방어 신뢰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실제 테스트 라이딩의 경우는 초기에 다소 오류가 발생한다는 느낌이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후 차량 접근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만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전거가 빠르게 다가오는 것도 거의 오류 없이 감지를 해 주었는데, 드래프트 상황에서는 노이즈로 판단하여 레이더 화면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시스템 오류 시 전원 버튼을 18초간 길게 눌러 핑크색 LED가 점등되도록 하는 강제 공장 초기화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알고리즘 기반 적응형 후미등


트래커 레이더는 후방 주시를 위한 수동적인 경고 장치를 넘어, 라이더의 상황에 맞게 빛을 조절하는 능동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이 기기는 듀얼 고강도 LED를 탑재하여 4가지 광학 모드를 제공하는데, High Steady(21루멘), Low Steady(10루멘), High Flash(53루멘), Low Flash(18루멘)로 선택할 수 있다.
100루멘대 강력한 후미등에 비해 최고 밝기 자체는 낮아 보일 수 있으나, 빛의 직진성과 다이오드 효율을 극대화하여 낮과 밤 모두 선명하게 눈에 띄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기기를 다시 켤 때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라이트 모드로 자동 복귀하는 '모드 메모리'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스마트한 조명 제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더 오래 지속시켜 준다.

트래커 레이더는 스마트 조명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기판 내부에 장착된 다축 가속도계 센서를 통해 작동하는 '브레이크 라이트' 기능은 라이더의 브레이크 조작을 즉시 감지하고, LED의 광도를 대폭 증폭시켜 뒤따르는 차량이나 그룹 라이딩 동료에게 시각적 제동 경고를 보낸다.
또한, 후방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포착하면 즉시 조명의 점멸 패턴을 공격적으로 변경하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강제로 환기시킨다. 이와 반대로 뒤에 차가 전혀 없는 텅 빈 시골 도로 등에서는 시스템이 이를 인지하고 스스로 불빛을 흐리게 조절하는 '배터리 절약 모드'가 작동하여 배터리 효율을 높여준다.


주요 헤드유닛과의 높은 호환성


와후 트래커 레이더는 ANT+ 및 블루투스 스마트(Bluetooth Smart) 이중 프로토콜을 동시에 활용한다.
이에, 자사의 엘리먼트 시리즈는 물론, 가민 엣지, 해머헤드 카루, 브라이튼 등 타사의 거의 모든 최신 속도계 및 스마트워치와 완벽하게 연동된다.
블루투스 아키텍처의 경우 동시에 최대 3개의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하여, 동반 라이딩을 하는 라이더들이 하나의 레이더를 공유하거나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레이더를 확인할 수도 있다.
기기의 현재 상태는 전면부의 작은 LED 인디케이터로도 상시 확인 가능한데, 파란색 느린 점멸은 정상 작동 상태를, 빨간색 빠른 점멸은 기기 전원 꺼짐을, 5% 미만의 심각한 배터리 부족 시에는 2초간 빨간색 점멸 후 시스템 자체를 셧다운시켜 방전을 방지한다.


깔끔한 마운트 시스템


트래커 레이더의 기본 패키지에 일반 원형 싯포스트, 캄테일 디자인의 깊은 공기역학적 에어로 포스트, 그리고 평평한 최신 D컷 싯포스트까지 빈틈없이 밀착되도록 디자인된 3가지 특수 폴리우레탄 웻지 킷과 굵기에 따라 선택 가능한 2개의 엘라스토머 스트랩을 제공하여 마운트 결속력을 극대화했다.

시트포스트 형태에 따라 3가지 마운트 어댑터가 포함된다.

2개의 길이가 다른 고정 스트랩

고정 스트랩의 한쪽은 금속 후크로 마운트에 고정되어 안정성이 높다.

빈틈없이 체결되는 마운트와 본체


컴팩트하고 신뢰도 높은 후방 레이더


와후 트래커 레이더는 61g의 초경량 무게에 150미터의 탁월한 감지 성능을 결함 없이 집약시켰으며,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서 거의 확실한 후방 차량 접근을 감지하면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게다가 10시간을 훌쩍 넘기는 라이딩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은 그 신뢰도를 한층 더 높여주었다.
물론, 최근 꽤 인기를 얻은 드래프트 라이더 감지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일반적인 도로 라이딩 상황에서 높은 신뢰도와 세련된 디자인은 와후 트래커 레이더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히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https://www.nnx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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