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전거 정비 쉽게 따라하기, 슈즈 클리트 장착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자전거를 타면서 페달과 슈즈를 결합하게 되는 클리트 페달을 사용하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자전거와 사람을 물리적으로 고정해서 페달링 파워 전달을 최대로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격한 라이딩에도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아서 경우에 따라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번 시간에는 클리트 페달 중에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히는 시마노(SHIMANO)의 SPD와 SPD-SL 클리트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 차이점과 장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슈즈 클리트 장착하기. 원본 : https://youtu.be/bU-yEQXWtoY?feature=shared


SPD와 SPD-SL의 차이


흔히 SPD는 산악, SPD-SL은 로드를 위한 클리트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
시마노는 SPD를 먼저 출시하면서 클립리스 페달, 즉 클립을 사용하지 않고 고정할 수 있는 페달을 대중화 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 후에 더 가볍고 효율적인 페달링을 위한 SPD-SL을 출시되면서 로드 라이딩에 주로 사용되게 되었다.

시마노 SPD 페달

금속으로 개발된 SPD 클리트는 작으면서 매우 내구성이 높아서, 현재까지도 산악 라이딩과 그래블 라이딩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에서 내렸을 때 걷기 쉽고, 페달에 끼우고 빼는 것이 수월한 편이라 클리트 슈즈 입문 라이더에게도 크게 인기를 얻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산악 및 그래블 라이더 뿐 아니라, 여행과 장거리 라이딩, 인도어 사이클링, 출퇴근 등의 라이프 스타일 라이딩에도 SPD 시스템은 여전히 큰 인기를 얻는다.

시마노 SPD-SL 페달

이에 비해, SPD-SL은 가볍고 퍼포먼스 지향적이어서 로드 라이더에게 인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클리트 페달을 입문할 때부터 SPD-SL 시스템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에 내려서 걷기가 불편하고, 자주 걸어 다니면 클리트가 손상되어 페달에 끼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단점이 있지만, 더 가볍고 빠른 라이딩을 원하는 경우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클리트의 종류


SPD의 종류를 먼저 보면, 단방향과 멀티 방향 클리트로 구분된다.
단방향은 좌우로 뒤꿈치를 돌렸을 때 클리트가 빠지는 설계로, 퍼포먼스 라이더들이 주로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멀티 방향 클리트는 M 글씨가 있어서 구분되는데, 뒤꿈치를 어떤 방향으로 회전해도 클리트가 빠지도록 설계되어, 편안한 라이딩 또는 클리트 입문 라이더들에게 추천된다.

단방향과 다방향(멀티 방향) SPD 클리트

SPD-SL은 3가지 색상으로 클리트를 구분하고 있다.
노란색은 좌우 6도의 움직임을 가지도록 디자인 되었는데, 라이딩 중 발이 조금씩 움직이면서 장시간 라이딩에도 무릎 등의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장거리 라이더와 입문 라이더에게 추천된다.
파란색은 좌우 2도의 움직임이 설계되어, 사실 상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발이 페달에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파워 전달력이 좋지만, 정확한 피팅이 우선 되어야 장시간 라이딩에도 통증이 발생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로드 레이스와 같은 중장거리 퍼포먼스 라이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클리트다.
빨간색은 페달에서 클리트가 완전히 고정되는 제품이다. 페달링 파워를 최대한 전달하기 때문에 효율은 높지만 장시간 라이딩 시 무릎 등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단거리 레이스를 주로 하는 라이더들이 선택하는 편이다.

색상에 따라 좌우 움직임 각도가 다른 SPD-SL 클리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