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렘코 에베너폴 선수 최초로 ITT와 로드 금메달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파리올림픽의 사이클링 종목 중 개인타임트라이얼(ITT)과 로드 레이스에서 벨기에의 렘코 에베너폴 선수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역사 상 첫 로드 2관왕 기록을 달성했다.

개인타임트라이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렘코 에베너폴 선수

에베너폴 선수는 로드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역사상 첫 더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타임트라이얼 월드챔피언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렘코 에베너폴 선수는, ITT 경기에서 강한 경쟁자인 필리포 가나(이탈리아) 선수와 와웃 반 아트(벨기에) 선수를 제치고, 그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273km의 장거리로 변수가 많았던 이번 로드 레이스에서 렘코 에베너폴 선수는 브레이크어웨어와 후반 어택에 모두 성공하며, 역사상 첫 ITT와 로드 레이스의 금메달을 동시에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ITT 우승을 통해 호주 역사상 첫 로드 사이클링 부분 금메달을 기록한 그레이스 브라운 선수

크리스틴 폴크너 선수는 미국에 40년 만에 로드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여자 경기에서는 호주의 그레이스 브라운 선수가 ITT 코스를 가장 빠르게 완주하였다. 그녀는 지난 해 월드챔피언십 은메달리스트로 이번 올림픽에도 기대를 모았으며, 호주 로드 사이클링 역사 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록했다.
158km로 진행된 여자 로드 경기에서는 크리스틴 폴크너 선수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40년 만에 미국에 로드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솔로 어택에서 성공해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고, 치열했던 은메달 경쟁에서는 전설적인 마리아나 보스 선수가 포토피니시 확인을 통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2연속 금메달을 기록한 톰 피드콕 선수

폴린 페랑-프레보 선수는 드디어 그녀의 타이틀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했다.

산악자전거 경기에서는 톰 피드콕(영국) 선수가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연이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XC 라이더라는 것을 한번 더 입증했다. 피드콕 선수는 XC 뿐 아니라 로드 레이스까지 동시에 출전하는 선수로, 가장 독특한 이력을 보여주는 선수기도 하다.
여자 XC 경기에서는 폴린 페랑-프레보(프랑스)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녀는 사이클로크로스, 그래블, XC 월드챔피언을 통산 7차례 차지하며, 수많은 타이틀을 가졌지만, 아직 올림픽 금메달에는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금메달, 특히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 금메달은 그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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