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식 배터리로 편하고 가볍게, 와후 트래커 심박센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심박계는 크게 나누면 2가지 방식으로 심박을 측정한다. 심박벨트형 심박계는 심장 박동 중에 발생하는 전기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보통 가슴에 착용한다. 다른 방식은 광학식 측정으로 LED의 빛을 통해서 혈류를 스캔하는 심박계로 팔뚝이나 손목에 착용한다.
세계적인 피트니스 브랜드인 와후 피트니스(이하 와후)는 심박벨트형 심박계인 티커(Tickr)와 광학식 심박계인 티커핏(Tickr Fit)을 출시하고 있어 라이더는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와후는 최근 코인 배터리를 사용하는 티커 심박계를 업그레이드 시켜 내장 배터리로 사용하는 트래커(Trackr)를 발표했다.


와후 심박계, 트래커 & 티커핏


심박계(Heart Rate Monitor, HRM)는 운동을 하면서 변화하는 심장박동수를 체크해 운동 강도와 페이스 등을 조절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1977년 크로스컨트리 선수의 운동 보조를 위해 개발된 HRM은 다양한 운동 분야에서 지금까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심박계는 가슴 부위에 심박 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심박계를 부착해 심전도를 읽는 방식으로 측정하던 방식이 주류였고, 최근 광학적인 방식으로 측정하는 심박계가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스포츠워치나 스포츠밴드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와후는 심박벨트 형인 티커의 후속형인 트래커와 광학식인 티커핏을 모두 출시하고 있어 취사 선택할 수 있다.

와후는 심박벨트 형 트래커와 광학식 티커핏 심박계를 출시하고 있다.

와후는 충전식으로 사용하는 트래커를 최근 출시하면서 심박측정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갖추게 됐다.


한번 충전으로 100시간


최근 광학식 심박계가 워치나 밴드 형태로 적용되어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일상적인 목적은 물론 운동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광학식이 착용은 편해도 밀착하지 않거나 주위 빛, 땀 등으로 발생하는 오차나 지연 등으로 데이터의 오차 가능성이 큰 편이다.
심박벨트는 사용 초기에 압박이나 이물감 등으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런 착용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정확성이다. 심장 근육이 수축과 이완하는 순간에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심박벨트의 전극 패드로 측정하고, 심전도와 비교해서 99%에 가까운 정확성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상적인 심박 데이터라면 광학식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트레이닝이나 대회 등에서는 심박 데이터의 정확성은 더욱 필요하다. 심박 데이터를 통해서 평소 페이스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해 훈련 효과나 경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와후 트래커는 진화된 측정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사이클링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여타 블루투스나 ANT+를 지원하는 기기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블루투스는 3개의 기기에 동시 연결이 가능해 사이클링 컴퓨터와 스마트폰, 스포츠워치에 심박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슬림한 심박 벨트는 착용 편의성을 위해 측면에 있는 후크로 고정하며, 최대 착용 가능한 가슴둘레는 127cm이다. IPX7 등급이어서 땀이나 비 오는 날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없고,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한번 충전으로 100시간 이상 사용을 보장한다.

와후 트래커 심박계 (소비자가격: 135,000원)

구성품은 심박계와 심박벨트, 전용 충전 케이블이 있다.

본체 무게는 12g이다.

충전식을 적용해 크기가 작아진 센서는 스냅버튼으로 벨트에 고정한다.

충전단자는 하단에 있다.

충전은 전용 케이블을 이용한다.

충전 단자에 자성이 있어서 정확한 위치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충전 케이블은 C 타입이다.

상단에 있는 LED가 기기 연결이나 충전 상태를 알려준다.

심전도 센서 부분

심박벨트는 최대 가슴둘레 127cm까지 착용할 수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편리한 충전식


업힐을 오르면서 어떤 페이스로 달려야 무정차할 수 있을까? / 내가 지금 너무 느리게 또는 빠르게 달리고 있지 않을까? / 오늘 라이딩이 내 실력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등의 의문이 든다면 심박계가 필요할 때다. 물론 파워미터도 비용이 문제가 안된다면 심박계와 함께 라이딩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심박계는 오랜 기간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컨디션이나 훈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파워미터가 없는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인 라이딩 관리가 필요하다면, 심박벨트 심박계가 정확성에서 광학식보다 추천된다.

와후의 트래커 심박계는 코인 배터리에서 내장 배터리로 변경되면서 보다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코인 배터리를 사용하는 티커는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고 운동 중 배터리가 떨어지면 곤란하다.
그에 비해, 충전식인 트래커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중요한 라이딩 전에 충전하여 운동 중 방전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이즈가 더 작아져 착용 부담감도 줄었다.
트래커를 실제 착용할 때의 어색함은 착용할 때나 휴식 중에서 느껴지고,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착용해도 측정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운동 중 저항감은 거의 없다.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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