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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3D 프린트로 제작한 피직 어댑티브(Fizik Adaptive) 안장 시리즈도 출시한 지 벌써 5년이 됐다. 안타레스 버서스 에보 어댑티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르고 어댑티브에 이어 벤토 안타레스 어댑티브, 템포 알리안테 어댑티브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안타레스와 알리안테는 클래식 안장 모델을 3D 프린트 기술을 통해 재설계 했고, 3D 프린트를 통해서 패딩 쿠션을 디테일하게 부위 별로 다르게 세팅했다.
어댑티브 시리즈로 발표된 새로운 안장 중에, 플랫 디자인의 벤토 안타레스 R1 & R3 어댑티브를 소개한다.
3D 프린트 패딩
피직 어댑티브 안장은 3D 프린팅 전문 회사인 CARBON의 Digital Light Synthesis(DLS) 기술을 활용한다. 액체 상태의 원료에 빛을 조사해 경화시면서 서서히 들어올려 완성시키는 DLS 기술은 복잡한 형태라도 프린트가 가능하며, 재료의 물성이 균일하다.
피직 어댑티브는 DLS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벌집 형태의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음에도 설계대로 제작될 수 있다. 3D 프린트는 폼 패딩처럼 대량으로 찍어낼 수 없으며, 재료의 구조와 밀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최상급 라인에 자리하고 있다.
안타레스 버서스(가운데)가 처음 소개된 후, 안타레스 어댑티브 안장은 클래식 안타레스를 3D 프린트로 재현했다.
피직은 DLS 기술로 만든 벌집 형태의 패딩으로 새로운 컨셉의 안장을 발표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DLS 생산 소개. 원본 : https://youtu.be/j1ok0A1Hw1I?si=7jM3LbKSks-ptG3B
3D로 부위 별 섬세한 쿠션 설계
3D 프린트의 장점은 복잡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특히 안장 패딩은 설계에 따라 쿠션을 부위 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고, 피직은 이를 3D Tailored Zonal Cushioning(3D 맞춤 구역 쿠셔닝)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패딩의 밀도 설계를 통해 지지력이 필요한 곳은 단단하게, 압박이 적어야 할 곳은 부드럽게 세팅이 가능하다. 피직 어댑티브 안장은 좌골이 닿으면서 페달링을 위해 몸을 받쳐주는 부위와 민감한 부위가 닿는 부위의 쿠션감은 완전히 다르다.
이로써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안장으로 거듭나게 되고, 폼 패딩을 사용한 안장과는 차별화된 장점이다.
피직은 3D 맞춤 구역 쿠셔닝을 더욱 발전시켜 개인별로 커스텀할 수 있는 One to One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포지션과 체형이 라이더마다 달라 기성 안장에 만족하지 못한 라이더가 커스텀 3D 프린트 패딩을 제작해 보다 완성도 높은 안장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One to One 프로그램은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피직 어댑티브 안장은 부위에 따라 쿠션이 다르게 설정되어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좌골을 받쳐주는 곳은 단단하게 설정되어 안정감을 높인다.
민감한 부위는 부드러워 압박을 줄여준다.
피직은 개인에 맞춘 패딩을 제작하는 One to On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본 : https://youtu.be/T4u_j8SjoiQ?si=lUr6qxCo_i3BIkdy
벤토 안타레스 R1 & R3 어댑티브
벤토 안타레스 어댑티브는 먼저 R1과 R3 등급이 출시된다. R1과 R3 등급은 레일 재질의 차이와 글씨 색깔을 제외하면 동일한 안장이라고 보면 된다. 두 안장은 모두 140mm와 150mm 사이즈가 출시된다.
안타레스 안장은 약간의 굴곡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플랫 디자인이고, 길이는 268mm이다. 안타레스 안장은 피직의 스파인 컨셉에 따르면 중간 정도의 유연성을 가진 라이더에게 적합한 안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안타레스 어댑티브 안장은 클래식 안타레스를 본따서 제작되지만 베이스가 컷아웃된 구조로 부드러운 패딩과 더해져 민감한 부위의 압박을 더욱 줄여준다.
안타레스는 세미 라운드 디자인으로 중장거리 라이더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안장이다.
R1과 R3 등급은 카본 강화 베이스를 사용한다.
베이스 위의 패딩은 전체가 덮여 있어, 안정감이 높다.
OPEN 라인업처럼 베이스는 컷아웃되어 있어 부드러운 패딩과 함께 압박을 줄여준다.
베이스의 날개 쪽은 윙플렉스 적용으로 페달링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인다.
벤토 안타레스 R1 어댑티브 (소비자가격: 50만원)
140mm 사이즈 실측 무게는 183g
R1 등급은 7*9 규격의 카본 레일이 장착된다.
벤토 안타레스 R3 어댑티브 (소비자가격: 43만원)
140mm 사이즈 실측 무게는 225g
R3 등급은 키움(K:ium) 할로우 레일이 장착된다.
클래식과 3D 프린트의 콜라보레이션
피직은 클래식 안타레스에 3D 프린트 기술을 접목하면서 오랫동안 라이더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안장을 안타레스 어댑티브 안장으로 선보였다.
안타레스 버서스 에보 어댑티브 안장을 몇 년 간 사용했기 때문에 안타레스 어댑티브 안장은 처음부터 거부감 없이 사용했다.
피직 안타레스는 세미 라운드 디자인과 앞뒤 굴곡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포지션의 변화폭이 넓고 허리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중장거리 주행에서 편하다. 그리고, 안장코가 길어서 업힐에서 포지션을 이동하기 쉽기 때문에, 숏핏 안장에 비해 유리하다.
컷아웃 베이스와 부드러운 패딩으로 민감한 부위의 압박이 적고 페달링 지지 부위는 탄탄해서, 3D 프린트 안장을 선택하게 하는 이유다.
3D 안장이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나면서 안장 브랜드들은 최상급 라인에 3D 안장을 줄줄이 세워 놓았다. 3D 프린트는 전통적인 안장에서 맛보지 못한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안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중장거리 라이딩에서 편안함과 퍼포먼스를 높여주었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http://www.cepha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