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5, 호주횡단의 중간점 킴바
에디터 : 강수정


2004년 7월 28일(수)

현재위치 : 킴바(Kimba)
이동거리 : 59.87km
누적거리 : 2,605km
평균속도 : 15.4km/h
최고속도 : 38km/h
숙박장소 : 킴바 캐러밴파크 캠핑




도로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곳에는 이와같은 검은 십자가 표시를 해 둔다.

"킴바(Kimba)에서는 캐러밴파크는 가지 말자"
킴바 캐러밴 파크에서 아줌마의 말투와 표정에 잠시 기분이 상했는데 텐트 사이트가 16달러라는 비싼 값에 더 놀랐다. 게다가 보증금으로 10달러를 더 내라고 한다.
화장실만 있는 잔디밭이 캐러밴파크였는데 탑투어리스트멤버(호주의 캐러밴파크 맴버쉽)라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차라리 도로 옆에서 캠핑을 하련만...
타운이니까 참자...

조용한 킴바 타운

호주는 큰 것을 좋아한다. 빅 시리즈 중에 하나인 "빅 갈라새(Big Galah)".

차도보다 넓은 폭을 가진 오버사이즈 트럭

"Halfway Across Australia(호주 횡단의 중간점)"이라는 타운 타이틀을 걸어 놓은 곳이 바로 이곳 킴바다.
"온 것만큼 더 가면 도시의 문명 세계가 나올려나?"

텐트를 쳐놓고 카메라와 지갑을 들고 킴바를 둘러보러 나갔다.
작은 노천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기분이 조금 묘했다.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기분이랄까?
관광객이 거의 없는 이곳에서, 게다가 아시아인이라서, 우린 대단히 신기한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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