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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케인(CAYIN)은 카본 프레임의 대중화를 이끈 로드바이크로 상위 모델인 엘리엇(ELIOT)과 함께 첼로(CELLO)의 대표적인 카본 로드바이크로 잘 알려져 있다. 케인은 입문 카본 바이크이지만 로드바이크의 트렌드에 발맞추며 새로운 프레임을 선보였고, 최근의 케인은 인터널 케이블 루팅을 적용시켜 주목받고 있다. 거기에 감각적인 컬러 조합과 로고리스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프레임 디자인, 뛰어난 스펙 등 입문 이상의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첼로는 첼로 전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조정이 진행되어 리뷰에 나오는 케인 D8의 경우 270만원으로 책정됐다.
깔끔한 인터널 케이블 설계
변속과 브레이크 케이블이 외부에 노출되면 미미한 공기역학적 손해와 함께 외관의 깔끔함이 조금 부족해진다. 또 콕핏을 꾸미는 과정에서 마운트 장착이나 액세서리 설치에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상급 로드바이크는 일체형 핸들바나 별도의 스템을 통해 케이블을 내부로 넣는다.
케인은 22년부터 케이블이 핸들바에서 헤드튜브로 바로 이어지는 인터널 케이블 루팅이 적용됐다. 토켄의 케이블 박스 헤드셋을 이용해서 케이블이 스템 아래에 조금 보이는 정도의 깔끔한 외관을 보여준다. 토켄 케이블 박스 헤드셋은 케이블이 스템과 스페이서를 거치지 않아 스템 교체나 핸들바 높이 조절을 일반 자전거처럼 작업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입문 또는 중급 자전거라서 포기해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바로 콕핏까지 이어지는 인터널 케이블 설계다. 구동계나 부품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케이블 루팅은 프레임이 지원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케인이 더 돋보인다.
첼로 케인 D8 (소비자가격: 350만원)
케이블이 핸들바에서 바로 헤드셋으로 이어져서, 인터널 케이블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스템과 핸들바를 적용해 부품 교체나 높이 조절 작업이 수월하다.
헤드셋 상단에 케이블 홀이 있으며, 위치에 따라 수납 케이블이 정해져 있으니 주의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케인 프레임은 올라운드 바이크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조향 강성과 페달링 강성을 위해 헤드튜브와 비비쉘은 볼륨감이 있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포크와 다운튜브, 시트튜브로 에어로 효과를 더했다. 약간 슬로핑이 들어간 탑튜브와 드랍 시트스테이는 최근 로드바이크의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어찌보면 무난한 디자인일 수 있는 케인은 첼로 로고를 다운튜브 상단에 넣은 로고리스 디자인으로 심플함의 극치를 달린다. 헤드튜브의 'C'나 탑튜브 앞쪽에 있는 작은 글씨의 'CAYIN'을 봐야 케인임을 알 수 있지만 역으로 로고리스 디자인만으로 케인을 인식할 수 있는 상징이 될 수 있다.
로고리스 디자인을 통해 프레임 전체에 적용하는 투톤 조합의 컬러 배색으로 감각적인 컬러감이 특징이다.
케인의 프레임 디자인은 군더더기가 없고, 전형적인 올라운드 바이크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향 강성과 페달링 강성을 위해 볼륨감있게 성형된 헤드튜브와 비비쉘.
공기역학적인 설계의 포크와 다운튜브.
낮은 시트스테이는 승차감과 뒷삼각의 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히든 시트 클램프. 카본 시트포스트가 장착되어 있어 적정토크에 주의한다.
32mm의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
에어로다이나믹 설계가 적용된 프레임
로고리스 디자인으로 프레임 전체에 자유롭게 디자인이 적용된다.
프레임 제작기술을 설명하는 아이콘과 글씨도 체인스테이로 옮겨, 프레임 전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다양한 구동계 모델
케인은 입문 또는 중급 라이더도 선택할 수 있게 시마노 12단 105 Di2부터 기계식 울테그라와 105까지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출시된 2023 케인은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며, 케인 D6를 제외한 모든 케인은 뷰엘타 R25 콤프 디스크 휠셋이 장착된다. 뷰엘타 휠셋은 튜블리스 레디 휠셋이어서 펑크 대비와 승차감 개선을 위해 튜블리스 세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케인 D8은 시마노 울테그라 디스크 구동계가 장착된다.
사진 상에는 53-39T 체인링이 장착된 샘플 모델이며, 실제 스펙은 50-34T이다.
11-30T 카세트 스프라켓과 울테그라 11단 변속기.
울테그라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와 앞뒤 140mm 로터.
튜블리스 레디의 뷰엘타 R25 콤프 디스크 휠셋.
셀레 산마르코의 몬자 스타트업 안장.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 첼로 케인 D8 (CELLO CAYIN D8) |
프레임 | 카본 라이트 로드레이싱, 12*142mm |
포크 | 카본, 테이퍼드, 12*100mm |
핸들바 | 첼로 알로이 (XS:380mm, S:400m, M/L/XL: 420mm) |
스템 | 첼로 알로이, 10도 (XS:80mm, S/M:90mm, L/XL:100mm) |
헤드셋 | 토켄 케이블박스 |
시트포스트 | 첼로 카본, 27.2mm |
안장 | 산마르코 몬자 스타트업 |
변속레버 | 시마노 울테그라 R8020 |
앞/뒤 디레일러 | 시마노 울테그라 R8000 |
브레이크 | 시마노 울테그라 R8020 유압 디스크, RT70 140mm 로터 |
카세트 스프라켓 | 시마노 105 R7000, 11-30T |
체인 | KMC X11 |
크랭크셋 | 시마노 울테그라 R8000, 50/34T (XS:165mm, S/M:170mm, L/XL: 172.5mm) |
BB | 시마노 RS500 프레스핏, 86.5mm |
휠셋 | 뷰엘타 R25 콤프 디스크, 튜블리스 레디 |
타이어 | 콘티넨탈 울트라 스포츠3, 25c |
실측무게 | 8.5kg (페달 제외, L 사이즈) |
소비자가격 | 2,700,000원 |
스타일이 더해진 카본 로드바이크
첼로 케인의 포지션은 카본 로드바이크 입문용으로 시작했다. 첫 출시 때는 카본 프레임의 대중화가 목표였고,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인은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카본 프레임은 대중적으로 퍼져 있다보니 상위모델은 상위모델대로, 입문 모델은 입문 모델대로 경쟁이 치열하다. 첼로는 케인이 카본 입문기로서 가격경쟁력과 스펙만으로 경쟁하기에 소비자의 높아진 눈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케인의 신형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고, 아트 버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제 케인은 인터널 케이블 루팅과 로고리스 디자인, 기본기 탄탄한 프레임, 다양한 스펙으로 케인의 입지는 입문 이상의 로드바이크로 상향됐다.
관련 웹사이트
첼로바이크: https://www.cellobike.co.kr/main/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