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탑스톤 4, 그래블에서 바이크패킹까지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캐논데일(CANNONDALE)의 그래블 바이크 라인업인 탑스톤(TOPSTONE)은 카본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나뉘어졌다. 카본 탑스톤은 레프티 서스펜션 포크, 킹핀 리어서프펜션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알루미늄 탑스톤은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갖춘 라인업이다.
캐논데일 탑스톤 알루미늄 라인업에서 탑스톤 4는 가장 저렴하면서 프레임의 뛰어난 성능과 부족함 없는 기능성을 제공하는 모델로 그래블 입문부터 바이크패킹을 이용한 자전거여행까지 진입하기 좋은 자전거다.


탑스톤 알루미늄 프레임


탑스톤 프레임은 캐논데일의 스마트폼 C2(Smart foam C2) 알로이 기술로 만들어졌다. 스마트폼 기술은 프레임의 강성과 강도, 무게를 조정하는 작업, 내부를 깎아내는 버티드 작업과 다양한 형태로 성형하는 포밍 작업, 매끄럽게 마감된 용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캐논데일은 탑스톤을 사용하면서 조향 안정성과 제어력을 위해 헤드튜브의 각도를 낮추고, 55mm 포크 오프셋을 준 지오메트리를 탑스톤에 적용했다. 탑스톤의 아웃프론트 스티어링(Out Front Steering) 지오메트리 덕분에 거친 노면이나 업힐에서 방향 전환이 안정적이고, 앞바퀴에 발이 걸리지 않는다.

페달링 반응성이 좋은 캐논데일 스마트폼 C2 알로이로 개발

알루미늄 프레임에 높은 기술력을 가진 캐논데일답게 깔끔하게 마감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조향 안정성을 높여 거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딩과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다.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 낮은 시트스테이


탑스톤은 거친 노면을 달릴 수 있도록 넓은 타이어가 장착되는데, 리뉴얼되면서 최대 45mm까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했다. 더 넓은 타이어로 지면과의 접지력 및 장애물 돌파력이 높아졌다. 기본 타이어는 WTB 리들러 콤프 37C로 정비된 임도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그리고 시트스테이의 높이를 낮춰 프레임의 순응성을 높인 것도 그래블 라이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탑스톤은 프레임 성능과 별개로 라이딩에 필요한 편의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을 곳곳에 배치해 어드벤처 투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물통은 디운튜브와 포크를 활용하면 5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탑튜브 상단에 브룩스 스케이프 탑튜브백과 같은 액세서리도 가능하다.
랙이나 펜더는 말할 것도 없고, 27.2mm 가변 시트포스트도 지원된다.

45mm로 여유있는 타이어 클리어런스

드롭 시트스테이 설계로 승차감 향상 및 페달링 강성을 높였다.

다운튜브의 물통케이지 마운트는 3개의 아일렛으로 위치 조절 및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하다.

다운튜브 하단에도 물통케이지 마운트 적용

탑튜브 상단에도 적용되어, 탑튜브 가방 등을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포크에도 3개의 아일렛으로 마운트가 설계되어, 가방 등의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하다.

랙 장착도 수월하기 때문에, 국토종주와 같은 자전거여행에도 최적의 자전거가 될 수 있다.


11-48T 10단 구동계


캐논데일 탑스톤 4에는 마이크로쉬프트 어드벤트 X(Advent X) 구동계를 장착했다. 마이크로쉬프트(microSHIFT) 어드벤트 X는 MTB 구동계로 넓은 기어비의 10단 11-48T 카세트 스프라켓를 사용해, 일반 그래블 바이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폭넓은 변속 비율이 제공된다.
마이크로쉬프트는 성능 대비 저평가된 아이템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빠르고 정확한 변속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랭크는 프로휠의 40T 싱글 체인링으로, 평지에서 스피드부터 44T와의 조합으로 급경사 업힐까지 다양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프로맥스의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는데, 원피스톤 방식이어서 추후 2 피스톤 방식의 TRP 브레이크 등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훨씬 좋은 성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쉬프트 어드벤트 X 구동계 적용

11-44T 10단으로 폭넓은 변속을 지원하고, 빠르고 정확한 변속이 특징이다.

오른쪽 레버의 위 버튼이 업, 아래 버튼이 다운 시프트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왼쪽은 브레이크 레버만 있다.

40T 체인링이 적용되어, 평지 스피드부터 급경사 업힐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카트리지 사각 BB가 적용되어 크랭크 업그레이드에 한계가 있는 점이 다소 아쉽다.

160mm 로터의 뒤 브레이크

원 피스톤의 케이블 디스크 브레이크로, 더 높은 제동력이 필요할 때는 2 피스톤 캘리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캐논데일 탑스톤 4 (CANNONDALE TOPSTONE 4)
프레임 스마트폼 C2 알로이, 12*142 쓰루액슬
포크 탑스톤 카본, 1.125-1.5인치, 12*100 쓰루액슬
핸들바 캐논데일 3 버티드 알로이, 16도 플레어
스템 캐논데일 3 알로이, 7도
시트포스트 캐논데일 4 알로이, 27.2mm
안장 캐논데일 스테이지 CX
레버 마이크로쉬프트 어드벤트 X 10단
뒤 디레일러 마이크로쉬프트 어드벤트 X 
브레이크 프로맥스 렌더 R 기계식 디스크, 160/160mm 로터
카세트 스프라켓 마이크로쉬프트 11-48T, 10단
체인 KMC X10
크랭크셋 프로휠 40T
BB 카트리지
휠셋 포뮬라 알로이 허브 / GXD 1.0 림
타이어 WTB Raddler, 37mm
실측무게 10.4kg (페달 제외, S 사이즈)
소비자가격 1,590,000원 (998,000원으로 할인 프로모션 진행 중)


캐논데일 탑스톤 4

그래블, 자전거여행, 출퇴근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캐논데일 탑스톤 4는 페달링 반응이 좋은 스마트폼 C2 알로이 프레임에 마이크로쉬프트 구동계를 장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래블 입문의 턱을 낮춘 모델이다. 아웃프론트 스티어링 지오메트리와 낮은 시트스테이, 45mm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안정적이면서 라이딩 품질을 높여준다.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호환, 그리고 안정적인 라이딩 품질은 그래블 라이딩의 입문 뿐 아니라 자전거여행과 출퇴근 등에 활용하기에도 좋기 때문에, 입문 자전거 또는 세컨 바이크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https://www.sanbada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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