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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산악자전거에 있어서 전기자전거(E-바이크)는 폭넓게 발전하여 레이스까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특히, 전기산악자전거(E-MTB)의 퍼포먼스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엔듀로 레이스는 큰 인기를 얻으며, 엔듀로 월드시리즈(EWS)까지 많은 라이더들이 참여하는 상황이다.
자이언트(GIANT)의 엔듀로 라인업인 레인(Reign) 또한 E-MTB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번 시즌은 EWS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쉬 칼슨 선수와 협업하여, 엔듀로 레이스에 최적화된 E-MTB로 새롭게 변화되었다.
더욱 작고 강해진 싱크드라이브 모터
자이언트 싱크드라이브(SyncDrive) 모터 유닛은, 세계 최초로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 유닛을 개발한 야마하와 협업하여 만들어졌다. 이 전동 유닛은 강력한 파워와 함께 빠른 반응, 그리고 심플한 사용 방법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이언트와의 협업으로 그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올뉴 레인 E+와 함께 발표된 싱크드라이브 PRO 유닛은, 기존보다 더 작아진 사이즈와 함께 빠르고 강력한 파워가 특징이다. 기존과 동일한 최대 85Nm의 토크지만, 실제 라이딩에서는 페달링에 빠르게 반응하여 기존보다 더 강한 파워가 느껴진다.
또, 이전 버전보다 더 컴팩트해진 사이즈 덕분에 체인링과 모터의 위치가 거의 같아지며, 라이딩 시 모터가 거친 노면에 부딪히는 경우를 크게 줄였다.
싱크드라이브 모터는 6개의 센서를 이용해 페달링 파워에 따른 최적의 어시스트 토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반응성이 빨라서 느린 속도로 경사를 오를 때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특히, 85Nm의 강력한 토크와 최대 400%의 어시스트를 통해, 거친 산악 라이딩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업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작고 강하게 변화된 싱크드라이브 PRO 모터
작아진 사이즈 덕분에 체인링과 거의 같은 높이로 세팅되었다.
이전 레인 E+의 경우 모터가 체인링보다 아래까지 내려오는 구조였다.
강하고 부드러운 어시스트로 강력한 업힐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더 커진 배터리 용량과 보조 배터리
기존까지 500Wh의 배터리 용량을 기본으로 했던 자이언트는, 이번 레인 E+의 발표와 함께 625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함께 선보였다. 더 강해진 모터와 함께 여유 있는 배터리로 강력한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또, 보조 배터리 장착이 가능하여 장거리 이동 부담도 줄었다. 물통케이지 장착 부분에 끼울 수 있는 마운트가 개발되었고, 이곳에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는 240Wh의 보조 배터리가 별도 판매된다.
625Wh의 기본 배터리가 다운튜브에 삽입된다.
기존 500Wh보다 25% 용량이 커졌다.
추가 장착이 가능한 240Wh의 보조 배터리
다운튜브에 보조 배터리 마운트를 설치하여 사용한다.
외부 케이블로 보조 배터리 연결
보조 배터리는 USB 단자가 있어서 비상 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T20 톡스렌치로 보조 배터리 레버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도 있다.
레버를 열고 안쪽의 고정 레버를 이용해 보조 배터리를 분리한다.
자이언트 레인 E+ 배터리 장착 및 탈착 방법. 원본 : https://youtu.be/WcDIkyXVecM
레인 E+ 보조 배터리 장착 및 탈착 방법. 원본 : https://youtu.be/S_2LU9RdLpw
멀릿 세팅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지오메트리
올뉴 레인 E+는 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기존과 완전히 변화된 지오메트리가 느껴진다.
가장 주요한 변화는 더 높아진 시트튜브 각도와 더 낮아진 헤드튜브의 각도에 있다. 결과적으로 업힐에서 더 공격적인 자세로 페달링이 가능해지고, 다운힐은 더 안정적이며 빠른 스피드로 공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76도였던 시트튜브는 76.7도로 높아지고, 64.5도였던 헤드튜브 각도는 63.7도로 낮아졌다. 이로써 트레일이 11mm 정도 길어지며 거친 다운힐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짧아진 탑튜브 길이로 전체적인 휠베이스는 오히려 10mm 정도 줄어들었다.
이런 변화는 앞 29인치 뒤 27.5인치 휠을 적용한 멀릿 세팅으로 더욱 다이나믹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돌파력이 높은 29인치 휠을 앞 바퀴에 적용하고, 컨트롤과 민첩한 라이딩을 위해 27.5인치 휠을 뒤에 적용하여 난이도가 높아진 엔듀로 라이딩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짧아진 탑튜브와 낮아진 헤드각도 등, 스킬과 스피드가 중요해진 최신 지오메트리 트렌드가 올뉴 레인 E+에 고스란히 적용된 것이다.
앞 29, 뒤 27.5 휠을 적용해 더욱 공격적으로 변화된 지오메트리
63.7도로 낮아진 헤드튜브
76.7도로 높아진 시트튜브 각도
플립칩을 이용해 지오메트리 변경이 가능하다.
시트튜브는 76.7 -> 77.5도, 헤드튜브는 63.7 -> 64.5도로 변한다.
트레일이 늘어났지만, 짧아진 탑튜브로 전체적인 휠베이스는 10mm 줄었다.
컨트롤과 돌파력을 모두 갖춘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 레인 E+
직관적이며 심플해진 유닛 컨트롤러
핸들바에 비교적 큰 크기로 자리잡았던 유닛 컨트롤러가 이번 시즌에 컴팩트한 라이드컨트롤 에르고3(RideControl Ergo 3)로 업데이트 되었다.
단순하고 컴팩트한 크기의 에르고3 컨트롤러는 3개의 버튼이 있으며, 핸들바 좌우 어디에도 장착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또한, 크기가 작아서 외부에 부딪혀 손상을 입는 경우도 크게 줄었다.
컨트롤러의 버튼은 RideControl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기능을 지정할 수 있으며, 기본으로는 위 버튼이 어시스트 상향, 아래 버튼이 어시스트 하향, 가운데가 워크 모드로 되어 있다.
워크 모드의 경우는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탑튜브 상단의 디스플레이가 아래위로 움직이며 워크 모드임을 알려주고, 그 때 위 버튼을 누르면 시속 5km 정도의 속도로 자전거가 앞으로 이동한다.
심플해진 라이드컨트롤 에르고3 컨트롤러
컴팩트 한 사이즈로, 좌우 핸들바에 모두 장착 가능하다.
기존 컨트롤러에 비해 매우 컴팩트 하게 변화되었다.
어시스트의 강약은 위/아래 버튼으로 조절한다.
하향 버튼을 5초간 누르면 탑튜브 디스플레이가 파란색 LED로 바뀌며 오토 모드가 된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탑튜브 디스플레이의 바가 아래위로 움직이며, 그때 상향 버튼을 누르면 워크모드 작동.
탑튜브 디스플레이로 배터리 상태(오른쪽 바)와 어시스트 상태(왼쪽 바)를 알 수 있다.
왼쪽 바가 파란색으로 중간에 있다면 오토 어시스트 모드
왼쪽 바가 3칸이면 어시스트 3단계
하단 전원 버튼을 통해서도 어시스트 조절이 가능하다.
RideControl 어플
자이언트 E-바이크는 RideControl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정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파워 어시스트의 상세한 조정, 그리고 유닛들의 상태 파악 등이 이 어플을 통해 가능하다.
RideControl 어플을 이용해 모터 유닛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유닛의 커스텀 조정을 할 수 있다.
어시스트 파워 조절 및 탑튜브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 가능
컨트롤러 버튼 기능 변경 및 시스템 진단 등을 할 수 있다.
제품 이미지
더 컴팩트해진 모터 덕분에 기존 레인 E+보다 확실히 날렵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지오메트리의 변화로 인해 최신 트렌드에 따른 스타일을 보여준다.
자이언트 레인 E+
직관적인 탑튜브 디스플레이와 전원 버튼
170mm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
T20 톡스렌치를 이용한 배터리 잠금
하단 커버로 보호되는 모터
160mm 트래블의 리어샥
36T 체인링
시마노 데오레 XT 구동계, 10-51T 12단
맥시스 하이롤러 II 27.5x2.5인치 뒤 타이어
맥시스 미니언 DHF 29x2.6" 앞 타이어
전동식 부럽지 않은 작동감을 보여준 자이언트 컨택트 스위치 드로퍼
자이언트 로메오 트레일 안장
앞뒤 203mm 로터 적용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 자이언트 레인 E+ (Giant Reign E+) |
프레임 | Aluxx-SL 등급 알루미늄. 어드밴스 포지드 카본 로커 |
포크 | 폭스 38 플로트 퍼포먼스 엘리트 29er, 170mm 트래블 |
핸들바 | 자이언트 컨택트 트레일, 35x800mm |
스템 | 자이언트 컨택트 SL 35 |
시트포스트 | 자이언트 컨택트 스위치, 드로퍼, 30.9mm |
안장 | 자이언트 로메오 트레일 |
레버 | 시마노 DEORE XT |
뒤 디레일러 | 시마노 DEORE XT 12단 |
브레이크 | 시마노 DEORE XT |
카세트 스프라켓 | 시마노 HG-M7100, 10-51T, 12단 |
체인 | KMC e.12 터보 |
크랭크셋 | Praxis Wavetm 36T |
모터 | 싱크드라이브 프로, 85Nm |
디스플레이 | RideControl GO, 탑튜브 통합형 LED |
제어 장치 | RideControl Ergo 3 |
배터리 | EnergyPak Smart 625Wh |
휠셋 | 자이언트 e-TR1 앞 29, 뒤 27.5, 튜블리스 레디, 30mm 이너림 |
타이어 | 맥시스 미니언 DHF 29x2.6(앞), 맥시스 하이롤러 II 27.5x2.5(뒤) |
실측무게 | 25kg (페달 제외, M 사이즈) |
소비자가격 | 8,730,000원 |
더욱 강력해진 엔듀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새롭게 발표된 올뉴 레인 E+는 기존까지 보여주었던 자이언트 레인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는 모델이었다. 기존까지 레이스 퍼포먼스보다는 편안한 올마운틴 라이딩에 더 가까웠던 레인 시리즈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스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처음 라이딩에는 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었지만, 몇 번 코스를 아래 위로 이동하며 금방 적응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더 컴팩트하게 변화된 모터와 강력한 페달링 어시스트 뿐 아니라, 앞뒤 다른 사이즈의 휠을 적용한 멀릿 세팅, 그리고 공격적인 지오메트리까지, 자이언트 올뉴 레인 E+를 통해 엔듀로 E-바이크 라이딩의 즐거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그레이드 된 엔듀로 E-바이크 퍼포먼스를 경험해 보자.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s://www.giant-bicycles.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