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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시즌오프라고 하면 보통 동계 시즌을 말하지만 이제는 미세먼지, 폭우와 폭염 등으로 시즌 중에도 짧은 시즌오프가 발생한다. 특히 폭우가 내리는 여름은 비가 그쳐도 도로가 유실되거나 토사, 쓰레기, 진흙으로 상당 기간을 허비하게 된다.
자전거를 타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한 라이더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인도어 트레이너이고, 해마다 트레이너의 존재가치는 기후변화로 높아지고 있다.
인도어 트레이너는 성능과 기능, 가격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뉘어져 있고, 싱크라이더(Think Rider)는 구매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이다. 싱크라이더는 성능 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넣은 A1부터 퍼포먼스 성능을 갖춘 X7 PRO까지 다양하다.
싱크라이더는 A1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2와 인터랙티브 스마트 트레이너 X2를 출시해 스마트한 인도어 트레이닝 세계로 안내한다.
스마트 트레이너 이제는 필수시대?
인도어 트레이닝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고인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때가 있었다. 특히 트레이닝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노하우 등은 인도어 트레이닝 진입을 방해하는 큰 장벽이었지만 즈위프트나 와후 SYSTM과 같은 인도어 사이클링 전문 프로그램이 런칭되면서 체계적인 워크아웃 프로그램부터 가상 라이딩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연동시켜 사용하는 스마트 트레이너는 트레이닝 입문자를 위한 모델이 속속 출시해 사용자층도 넓어졌다. 싱크라이더는 이런 트렌드에 영향을 주면서 중저가 인도어 트레이너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인도어 트레이닝은 자전거에 진심인 고인물의 전유물이었고, 진입장벽도 높았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레이너 등장으로 인도어 사이클링의 진입장벽은 허물어졌다.
싱크라이더의 새로운 트레이너 A2와 X2는 인도어 사이클링을 위한 경제적인 입문 모델이다.
무전원 & 고정 경사도 , 싱크라이더 A2
싱크라이더 A2는 이전 모델인 A1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최대 저항이 1,500W로 상향됐다. A1의 심플한 삼각형 구조에서 A2는 커버가 씌워져 오염이나 파손 등의 염려가 줄어들도록 업데이트 되었다.
A2 사이즈와 무게는 440 * 500 *460 mm, 15kg이고, ANT+와 BLE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해 즈위프트 등의 인도어 사이클링 프로그램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CR2032 배터리로 작동하는 파워미터는 오차범위 ±3%의 파워데이터를 송출하고, 배터리는 최대 3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싱크라이더 A2는 무전원 방식이어서 경사도나 파워에 맞춰 저항이 바뀌지 않고, 3% 경사도의 저항으로 고정된다. 따라서 저항을 높이거나 낮추려면 기어 변속으로 저항을 바꾼다.
무전원 방식은 저항이 자동으로 변경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원이 필요 없어서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R 액슬(130/135mm) 어댑터와 쓰루 액슬(142/148mm) 어댑터가 제공되며, 기본 허브바디는 8~11단 카세트 스프라켓을 장착할 수 있다. 스램 12단 XDR 허브 바디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싱크라이더 A2 (소비자가격 : 37만원)
본체와 어댑터, QR 액슬 등 단촐한 구성의 A2.
본체 지지대는 좌우 구분이 있으니 조립할 때 방향에 주의한다.
지지대는 드라이브사이드 방향으로 길게 조립한다.
싱크라이더 A2는 A1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출력이 1,500W로 상향됐다.
A1과 달리 A2는 내부 구조물을 커버로 씌워 내부 오염을 줄이고, 미관도 업그레이드 됐다.
싱크라이더 A2는 CR2032 배터리가 장착된 파워미터를 이용하며, 3% 경사도로 저항이 고정되어 있다.
8~11단 호환 허브바디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스램 XDR은 허브바디를 별도로 구매해 교체해야 한다.
즈위프트에서 파워소스 선택
케이던스 센서도 지원.
ANT+는 물론 블루투스도 지원해서 노트북으로 즈위프트를 즐기는 데 문제없다.
싱크라이더 A2는 3% 경사도로 저항이 고정되기 때문에 코스에 따른 경사도나 ERG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
싱크라이더 A2는 전원이 필요없어 장소의 제약이 적고, 경제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인터랙티브 트레이너, 싱크라이더 X2
싱크라이더 X2는 5.1kg의 빨간 플라이휠을 이용해 최대 저항과 경사도는 2,000W, 15%까지 출력하고, 온도 변화에 따라 파워미터 보정이 이뤄져 오차범위는 ±2%로 파워풀하면서 정확도가 높은 인도어 트레이너이다.
A2와 닮았지만 워크아웃을 진행하거나 인도어 레이스에 참여했을 때에 전자석 저항으로 저항이 알아서 바뀌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트레이너이다. 그래서, X2는 전원이 필요하다.
사이즈와 무게는 440 * 500 * 460 mm, 16kg이고, ANT+와 BLE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해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연동된다.
QR 액슬(130/135mm) 어댑터와 쓰루 액슬(142/148mm) 어댑터가 제공되며, 기본 허브바디는 8~11단 카세트 스프라켓을 장착할 수 있다. 스램 12단 XDR 허브바디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싱크라이더 X2를 즈위프트에 연결해 사용해보니 저항이 부드럽게 변한다. 경사도가 4~5%씩 급격히 변화하는 순간이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워크아웃에서도 ERG 모드가 빠르게 반응하여, 페달링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싱크라이더 X2 (소비자가격: 58만원)
싱크라이더 X2는 유선 전원으로 저항이 자동으로 변환되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트레이너이다.
전원 단자는 앞쪽 하단부에 있고, 측면 LED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X2의 지지대도 좌우 구분이 있으니 주의한다.
색상과 전원부를 제외하면 X2와 A2는 거의 동일한 형태이다.
싱크라이더 X2와 A2는 카세트 스프라켓이 포함되지 않으니, 별도로 구매 또는 기존 스프라켓을 활용한다.
즈위프트에서 스마트 트레이너와 파워 소스로 연결된 싱크라이더 X2.
싱크라이더 X2는 케이던스 데이터를 지원한다.
크랭크에 적용된 센서를 이용하면 더욱 정확한 케이던스를 확인할 수 있다.
코스의 경사 구현과 트레이닝의 ERG 모드도 빠르게 반응하는 편이다.
싱크라이더 X2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도어 사이클링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날씨가 야속한 라이더들에게
이번에 국내에 출시하는 싱크라이더 A2와 X2는 인도어 사이클링 프로그램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트레이너로 경쟁력 있는 가격이 장점이다. 하지만, 출력은 각각 1,500W와 2,000W로 동호인에게 차고 넘치는 출력이다.
싱크라이더 A2는 무전원과 컴팩트함이 강점이지만 저항을 기어 변속으로 바꿔야 한다. 따라서 베이스 엔듀런스나 SST, 2X20min FTP 90%, 인터벌 훈련과 같이 그래프가 간단하면서 반복적인 트레이닝 워크아웃이 적합하며, 야외에서 레이스 전에 워밍업을 위한 장비로 매우 좋다.
그리고, 즈위프트, 와후 SYSTM, RGT, 루비 등의 인도어 사이클링 프로그램에서 현실감있는 라이딩이나 ERG 모드를 활용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싶다면 당연 X2를 선택해야 한다.
한참 야간 라이딩을 즐겨야 이번 여름은 많은 비와 함께 겨울 못지않은 최악의 계절이 됐다. 비가 그쳤어도 파손된 자전거도로와 산사태로 유실된 산악 도로들이 정상화가 아직 정상화 되지 못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하늘만 보고 원망만 하기에 아까운 시간이다.
어떤 조건에서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인도어 트레이닝은 기후변화에 따른 라이더의 대응책이다. 다만 사용자 의지가 약하다면 턱걸이나 러닝머신처럼 빨래 건조대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두자.
스마트 트레이너의 가격경쟁력을 높인 싱크라이더 A2 & X2
자전거 장착 시 어댑터 방향을 정확히 확인하자.
싱크라이더 A2와 X2는 이번 달 중 바이크스포츠 스마트 스토어(바스샵)에서 공식 출시하여 구매할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바스샵: https://smartstore.naver.com/bike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