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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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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의 2022 에디션이 윰보 비스마(Jumbo Visma) 팀의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가 최종 옐로우저지의 주인공이 되며 마무리 되었다.
TDF 마지막 스테이지가 펼쳐지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
이번 시즌의 TDF는 과연 타데이 포가차 선수와의 경쟁상대가 있을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에간 베르날 선수는 시즌 초에 큰 부상을 당해 이번 TDF 출전을 하지 못했고, 유독 TDF에 운이 따라주지 않는 프리모즈 로글리치 선수는 윰보 비스마의 리더지만 초반부터 시간 차를 줄이지 못하며 경쟁에서 멀어져 갔다.
대신, 초반부터 옐로우저지를 입으며 전천후 라이더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와웃 반 아트 선수가 주목을 받으며, 이번 시즌은 타데이 포가차 선수와 와웃 반 아트 선수의 스토리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윰보 비스마 팀의 와웃 반 아트 선수는 그린저지와 스테이지 4,8,20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윰보 비스마 팀에서 프리모즈 로글리치 선수의 도움 선수로 활약해 왔던 요나스 빙거가드(26세) 선수가 초반 타임트라이얼과 업힐 스테이지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상위권에 머물다가, 11번째 스테이지에서 팀원들과의 협업이 빛을 발하며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옐로우저지를 차지했고, 로글리치 선수도 인정하는 새로운 리더로 후반부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가 알프스 구간에서 옐로우를 차지하며 타데이 포가차 선수와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타데이 포가차와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의 경쟁으로 TDF의 후반이 시작되었고,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는 윰보 비스마 팀원들의 놀라운 팀웍과 함께 알프스 구간에서 가져온 옐로우저지를 수비하고, 피레네 구간으로 넘어갔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 지역인 피레네 산맥의 첫 경쟁인 17 스테이지에서는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지만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는 같은 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18 스테이지에서는 와웃 반 아트 선수와 함께 빙거가드 선수가 포가차 선수를 드롭 시키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해 사실상 최종 옐로우저지 주인공으로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피레네 구간 스테이지 18에서 최종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빙거가드 선수
20번째 스테이지였던 타임트라이얼은 마지막 변수였지만, 사실상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3분 이상의 차이를 이기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다. 또, 스테이지 20에서는 와웃 반 아트 선수의 스테이지 우승, 그리고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가 2위,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3위를 차지해 결과에 큰 영향 없이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스프린터들의 경쟁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파리 샹제리제 구간이다. 그리고, 최종 우승의 영광은 15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야스퍼 필립슨 선수가 차지해 그에게 있어서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 되었다.
야스퍼 필립슨 선수는 15 스테이지에 이어 마지막 파리 스테이지를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TDF는 확실히 20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며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즌이었다. 팀원들 간의 협업 뿐만 아니라, 다른 팀 선수와도 우승의 기쁨을 공유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고,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넘어졌을 때 기다리며 함께 경쟁을 이어간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의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19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윰보 비스마 팀의 크리스토프 라포트 선수
그리고, 이번 시즌 TDF는 윰보 비스마 팀의 요나스 빙거가드 선수가 옐로우와 폴카도트 저지, 와우 반 아트 선수가 그린저지를 차지하고, 후반 스테이지 18, 19, 20을 차례로 윰보 비스마 팀의 승리(전체 6개 스테이지 우승)로 가져오면서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이 되었다.
관련 웹사이트
TDF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www.youtube.com/c/LeTourDeFrance/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