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직 그라비타 벤소, 그래비티 라이더를 위한 슈즈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이탈리아의 자전거 용부품 브랜드 피직(Fizik)은 안장에 있어서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10년 퍼포먼스 슈즈 시리즈를 출시하며 기존과 다른 접근으로 인정을 받았고, 빠르게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피직은 기존까지 로드 레이스와 산악 XC 레이스와 같은 퍼포먼스 슈즈에 집중한 제품들을 발표했으며, 남다른 성능과 스타일로 성공적인 시장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산악 그래비티를 위한 슈즈 시리즈를 추가했다.
다운힐, 엔듀로와 같은 그래비티 라이더를 위해 개발된 피직의 그라비타(Gravita)가 그 시리즈이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케쥬얼한 디자인으로 그래비티에서 e-MTB 및 어반 라이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벤소(Vensor) 라인업이다.


그래비티 퍼포먼스에 집중한 슈즈 개발


피직은 기존에 출시되던 그래비티 슈즈들이 대부분 무겁고 강한 설계와 스니커스 스타일의 디자인이라는 아쉬움을 발견하고, 다운힐과 엔듀로 레이서를 위한 퍼포먼스 지향적인 슈즈를 개발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래비티 선수들과 함께 개발하며 출시된 슈즈가 바로 그라비타 텐소(Gravita Tensor) 모델이다. 다운힐에서 필요한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개발에 나선 '그라비타 텐소'는 발을 보호하면서도, 강한 페달링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디자인되었다.
이와같은 퍼포먼스는 발목부터, 외피의 설계, 그리고 페달과의 높은 그립력을 통해 가능했으며, 장시간에 걸친 프로 라이더들과의 테스트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아웃솔 패턴은 페달링 뿐 아니라 페달과의 접근 방향, 그리고 다양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6 차례 변경되기도 했다.
이로써, 선수들은 "가볍고 핏이 좋지만, 단단해서 페달링과 강한 라이딩에서 만족할 수 있었다"는 평을 전했다.

그래비티 라이더들과의 협업으로 가볍지만 성능이 좋은 슈즈를 탄생시켰다.

그래비티 레이스 퍼포먼스를 위해 개발된 '그라비타 텐소'


텐소의 DNA를 이어받은 벤소


피직 벤소는 레이스 퍼포먼스 기반의 텐소가 가진 성능을 조금 더 케쥬얼한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기본적인 성능은 유지한 상태에서 가벼운 무게와 케쥬얼한 스타일을 입혀 더욱 다양한 라이딩을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텐소에서 사용하는 비브람(Vibram) 아웃솔 컴파운드를 동일하게 적용하여, 페달과의 뛰어난 그립력을 만들었다. 클릿을 사용할 수 있는 클립온 제품과 플랫 페달을 위한 제품으로 아웃솔은 구분된다.
플랫 페달 시리즈는 부드럽게 휘어지는 아웃솔을 적용하여 페달을 잡을 때 힘을 주기 편하고, 클립온 시리즈는 강성 높은 아웃솔을 적용해 페달링 전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이딩 중 페달에 접근하는 방향까지 계산해 6차례 아웃솔 패턴이 변경되었다.

플랫 슈즈는 페달과의 그립 및 힘의 방향에 따라 트래드의 높이와 패턴을 설계했다.
플랫 슈즈는 아웃솔이 부드러워 페달과의 그립력을 높여준다.

아웃솔의 높은 쿠션으로 강렬한 라이딩에도 발에 오는 충격이 적다.

클립온 페달은 단단한 강성으로 페달링에 유리하다.

피직 그라비타 벤소 클립온

슈레이스 방식의 클로징 시스템

보호력을 높인 토박스

슈즈 내측까지 아웃솔 트래드가 적용된다.

단단한 쿠션을 제공하는 인솔

아치서포트 기능이 기본 포함되어 페달링 안정성이 좋다.

슈즈 실측 무게 446g (43사이즈)


오버커브 스타일의 외피 디자인


피직은 로드용 슈즈를 통해 비대칭 형태의 오버커브 외피 설계의 편안함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산악자전거 슈즈에도 동일하게 이용되어 왔고, 이번에 발표한 벤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슈레이스 클로징 시스템을 적용한 벤소는 라이딩 상황에 따라 조임 강도를 조절하기 쉽고, 슈레이스의 매듭 부분을 고정하는 밴드가 있어서 풀림을 예방할 수 있다.


비대칭 설계로 단단하게 조여도 압박감이 적은 오버커브 디자인이 적용된다.

슈레이스의 매듭은 고무밴드를 이용해 고정할 수 있다.

클립온 슈즈도 걸을 때 적당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서 편하다.
비브람과 개발한 메가그립 컴파운드 아웃솔은 페달과의 접지 뿐 아니라 걸을 때도 높은 그립력을 제공한다.


여유있는 크랭크 클리어런스


클립온 슈즈의 아웃솔은 클릿 장착 부위가 다소 내측으로 설계되어 있다. 다이나믹한 산악 라이딩 시 크랭크와의 충분한 클리어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페달링에 더욱 집중한 세팅을 원한다면 클릿을 약간 외측으로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릿 마운트는 아래위로 길게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
크랭크와의 클리어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내측 방향으로 위치 되어 있다.


그래비티에서 e-bike 라이딩까지


레이스 퍼포먼스를 위해 개발된 텐소가 다운힐 및 엔듀로 레이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면, 벤소는 케쥬얼한 그래비티 라이딩에 더 적합한 스타일을 갖추었다. 그리고, 전기산악자전거(e-MTB) 라이더가 사용하기에도 가벼운 무게와 퍼포먼스를 경험하기에 적당하다.

다소 내측에 위치한 클릿 마운트 위치 때문에 페달링에 집중한 라이딩 스타일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을 수 있지만, 클릿 위치를 조금 바꾸면 케쥬얼한 스타일의 출퇴근 라이딩과도 어울리는 슈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비티에서 e-MTB까지 다양한 라이딩을 커버한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cephas.kr/
피직 : https://www.fizik.com/rw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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