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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사진 : 스트라다 비앙케 제공 |
중부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에서 시에나로 이어지는 멋진 풍경으로 유명한 스트라다 비앙케(Strada Bianche) 대회가 지난 주말 열렸다.
'스트라다 비앙케'는 영어로 'White Road'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흰색의 그래블 로드로 유명한 중앙 이탈리아 농장 지역의 특징 때문이다. 전체 코스 중에 1/3에 해당되는 63km가 11개의 섹터로 구분된 그래블 코스로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보기 어려운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같은 독특한 코스 덕분에 2007년 시작된 대회임에도 UCI 월드투어에 속하게 되었고, 지난 2015년부터는 여성 대회도 함께 열리고 있다.
스트라다 비앙케 2021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vJSjhquP0xI
먼저 열린 여자 대회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었던 샹탈 반덴 브룩-블락(Chantal van den Broek-Blaak) 선수가 후반 어택에 성공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요일 열린 남자 대회는 월드챔피언인 쥴리안 알라필립, 2019 TDF 우승자인 에간 베르날, 지난 TDF 우승자인 타데이 포카차, 그리고 와웃 반 아트, 매튜 반더 폴, 야콥 푸상, 사이먼 클락 선수 등 최고의 라이더들이 참가했다.
후반부에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한 매튜 반더 폴, 쥴리앙 알라필립, 에간 베르날 선수는 우승 경쟁을 위한 구도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 16% 경사의 업힐에서 매튜 반더 폴 선수는 강력한 어택을 시도했고, 그것이 성공하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챔피언 4회(2015, 2019-2021), 산악 XC 유럽 챔피언과 내셔널 챔피언에 이어 2019년부터 로드 레이스에 집중하며 암스텔 골드레이스(2019), 투어 오브 플랜더스(2020), 스트라데 비앙케(2021)까지 성공적인 올라운드 레이서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