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Taiwan)의 경제발전과 기업의 대외무역을 지원하는 TAITRA(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는 30주년을 맞이한 타이베이 사이클쇼(Taipei Cycle)를 3월에서 10월로 개최 시기를 변동하며, 국내 관련업계에 홍보하기 위한 사이클쇼 설명회를 지난 6월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와 업계관계자 등을 초청해 개최했다.
타이베이 사이클쇼는 1998년 독립된 자전거 전시회로 시작해 전세계의 자전거 생산과 판매를 위한 플랫폼이 되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사이클쇼는 1,11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340개 부스가 차려진 세계 3대 전시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완성차 신제품 발표 시기와 전시회 개최 시기의 차이가 커 생산업체의 개최 시기 조율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이를 받아들여 2018년부터 10월에 개최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이로써 사이클쇼는 B2B 사업역량 강화로 해외 기업의 참가 증가, d&i와 컨퍼런스 개최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린 데모데이의 큰 호응에 답하기 위해 사이클쇼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TAITRA는 타이베이 사이클쇼 설명회를 지난 6월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환영사를 전하는 증동종 서울대만무역센터 관장.
설명회에는 TAITRA 관계자와 국내 자전거 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이 참석해 타이베이 사이클쇼에 대한 설명과 참가 소감 등을 발표했다.
안드레아 우 대만무역협회 매니저는 "2018년 타이베이 사이클쇼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며, 사이클쇼 개최 전날에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데모데이가 준비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2019년 사이클쇼는 IoT 기술 전시관과 스타트업 기업 홍보관, 해외 파빌리온 등이 추가되고, 현재 전시장 옆에 건설 중인 제2 난강전시장을 활용해 규모도 늘어나지만 관람객의 이용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TBA(타이완 자전거 협회) 지나 창 매니저는 대만의 자전거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고급 자전거 시장에서 대만의 자전거는 양과 질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타이완은 새로운 시장인 전기자전거 분야에도 많은 타이완 기업이 진출하고 있어 기술은 물론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누스 타이어 배양기 차장은 중국의 카피 제품을 피하기 위해 타이베이 사이클쇼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작년부터 참가했다면서 기존 전시회에서 만날 수 없었던 국가의 바이어와 접촉이 많아진 점이 타이베이 사이클쇼의 장점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오디바이크 최영규 대표는 셔틀버스 운행이나 무료 지하철 패스 제공 등 이동에 대한 부담이 없어 좋지만 넓은 전시공간에 비해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샘플 제품에 대한 배송서비스의 부재, 비슷한 제품군을 묶은 부스배치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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