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한강 자전거도로에 시민 디자인 '괄호등'이 떴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한강시민공원 반포나들목 자전거도로의 횡단보도 양 끝에는 밤이 되면 2m 높이의 ‘괄호()’모양 등이 불을 밝힌다. 일명 ‘괄호등’이다. 야간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자전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을 켜고 신호음을 울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다. 쉼표모양의 ‘쉼표등’도 횡단보도 50m, 20m 전에 설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면 불이 깜빡거려 자전거가 미리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괄호등’과 ‘쉼표등’으로 대표되는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은 한강공원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접촉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된 자전거도로 안전 솔루션이다. 야간 자전거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 시민들이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인 ‘디자인 거버넌스’를 통해 지난해 ①복지②경제 ③안전 ④환경‧위생 ⑤건강 5개 분야 사업에 대한 디자인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9일(목) 14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인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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