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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이현 기자
사진 : 정이현 기자 |

독일의 인체공학 자전거 부품 전문 브랜드 에스큐랩(SQlab)은 안장뿐만 아니라 그립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철학과 데이터를 자랑한다. 라이딩 중 발생하는 손목 저림, 손가락 마비, 척골 신경 및 수근관의 압박은 수많은 라이더들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이며, 에스큐랩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의 뼈와 신경 구조를 고려한 형태학적 접근을 취해왔다.
최근 에스큐랩은 자사의 컴포트 그립 라인업을 완전히 재설계한 그립컨셉 2.0(Grip Concept 2.0)을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트레킹과 투어링에 특화된 702 2.0과 도심형 시티 바이크 라이딩 포지션에 특화된 721 2.0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다.
에스큐랩 그립컨셉 2.0
에스큐랩의 과거 모델들이 단순히 날개의 크기에 집중했다면, 2.0 세대는 그립과 손의 '입체적인 일치감'에 초점을 맞췄다.
• 3D 핏 사이즈 시스템:
사람의 손이 커질 때는 단순히 손바닥의 넓이만 커지지 않는다. 손가락의 길이, 손의 두께가 모두 증가한다.
2.0 시리즈는 S, M, L 사이즈에 따라 그립의 둘레, 길이, 윙의 크기가 3차원적으로 비례하여 커지도록 설계해, 손 크기에 상관없이 최적의 인체공학적 지지력을 제공하도록 했다.

• 에르고바:
그립 하단에 위치한 물결 모양의 굴곡을 의미하는데, 라이더가 그립을 쥐었을 때 손가락 마디가 자연스럽게 꺾이는 궤적을 그대로 구현하여, 과도한 힘을 주지 않아도 핸들을 견고하게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 라멜라(Lamella) 충격 흡수 구조:
엄지 관절이 닿는 부위와 그립의 주요 하중 지점에 촘촘한 라멜라 패턴을 적용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미세한 진동을 부드럽게 감쇄시키며, 험난한 지형이나 굴곡진 보도블록 위에서도 쾌적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쿠션과 부드러운 촉감을 동시에 전달하는 라멜라 구조

• 통합형 칩 인터페이스:
기존의 단순한 바 엔드 플러그를 대체하는 설계로, 깔끔한 마감은 물론, 후방 거울 등 액세서리를 직관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스티커 형태의 칩을 이용해 깔끔한 마감 뿐 아니라, 확장 아이템 장착 시에도 편리하다.

눈금이 표시된 락 클램프 구조로 세팅 편의성과 안정성이 높다.
3Nm 토크로 고정하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장거리 투어링의 정석, 에스큐랩 702 2.0
에스큐랩 702 2.0은 트레킹 바이크나 장거리 투어링, E-Bike를 위해 설계된 그립으로, 상체를 적당히 숙인 라이딩 포지션을 타겟으로 한다. 상체를 앞으로 숙일수록 체중의 상당 부분이 핸들바로 쏠리게 되며, 이때 손바닥 중앙을 지나는 정중신경과 수근관에 강한 압박이 가해진다.
에스큐랩 702 2.0 (위부터 S,M,L 사이즈)
소비자가격: 67,000원
702 2.0의 윙은 손의 외곽 부분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압력을 분산시킨다. 압력 분포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702 2.0은 일반적인 컴포트 그립 대비 수근관 부위의 평균 표면 압력을 47%나 감소시켰다.
또한 그립의 바깥쪽 가장자리가 살짝 솟아오른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코너링이나 거친 노면에서도 손이 바깥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조향을 돕는다.
내구성 높은 TPE 컴파운드 소재와 알루미늄 클램핑 링을 사용하여 고정력도 우수하다.
| 사이즈 | S | M | L |
| 무게 | 142g | 162g | 188g |
| 길이 | 133mm | 138mm | 143mm |
| 둘레 (1/3 지점) | 102mm | 105mm | 110mm |
상체가 살짝 숙여지는 자세에서 적합한 702 핸들그립
전기자전거 및 장거리 투어링에서 47%의 압력 감소를 통해 장시간 라이딩을 도와준다.
스포티한 미니벨로 라이딩에도 컨트롤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도심 속 편안함, 에스큐랩 721 2.0
에스큐랩 721 2.0은 시티 바이크, 장바구니 자전거, 혹은 상체를 거의 90도에 가깝게 세우는 완전히 업라이트된 포지션을 위해 탄생했다.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는 손으로 핸들바를 누르는 하중의 방향이 달라지며, 손의 바깥쪽인 척골 신경에 더 많은 압박이 가해져 새끼손가락 주변이 저리게 된다.
에스큐랩 721 2.0 핸들그립(위부터 S,M,L 사이즈)
소비자가격: 67,000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21 2.0은 라인업 중 가장 크고 넓은 윙 형태의 접촉면을 제공한다.
윙이 넓게 퍼져 있어 손바닥과 손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편안하게 지지한다. 그립 표면은 업라이트 포지션의 손 각도에 맞게 미세하게 기울어져 있어, 핸들을 억지로 꺾어 잡을 필요 없이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도한다.
도심 주행 시 자주 마주치는 보도블록이나 포트홀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엄지와 손바닥 주요 부위에 라멜라 구조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 사이즈 | S | M | L |
| 무게 | 187g | 207g | 247g |
| 길이 | 138mm | 140mm | 142mm |
| 둘레 (1/3 지점) | 105mm | 110mm | 115mm |
상체를 세운 자세에서 손바닥 압력 분산에 최적화된 설계
시티형 자전거를 탈 때 손바닥 바깥쪽에 몰리는 압력을 분산시켜 편안함을 높여준다.
702 2.0 vs 721 2.0, 나에게 맞는 그립은?
두 그립 모두 손의 저림을 방지하고 인체공학적 지지력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타겟하는 생체역학적 포지션이 명확히 다르다.
1. 라이딩 포지션 (Riding Posture):
자전거 안장에 앉았을 때 상체의 각도가 45도~60도 정도로 적당히 숙여지는 트레킹, 투어링 자전거를 탄다면 702 2.0이 적합하다.
반면, 상체가 거의 수직에 가깝게 세워지는 네덜란드 스타일의 시티 바이크나 컴포트 E-bike를 탄다면 초대형 윙이 손목 각도를 받쳐주는 721 2.0이 최적이다.
2. 형태 및 스펙 차이:
721 2.0은 극단적인 편안함을 위해 702 2.0보다 둘레가 더 굵고, 윙의 면적이 훨씬 넓다.
이로 인해 721 2.0이 약간 더 무겁지만, 그만큼 손을 얹어두었을 때의 안락함은 압도적이다.
3. 그립 컨트롤:
트레일, 비포장도로 등 지형 변화가 잦아 핸들링과 통제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상대적으로 윙의 크기가 콤팩트하고 손을 감싸 쥐기 좋은 702 2.0이 훨씬 유리하다.
702(위)와 721은 라이딩 포지션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이너바엔드 확장성:
702 2.0과 721 2.0 모두 에스큐랩의 이너바엔드 410 및 411 2.0 모델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일반적인 바엔드가 핸들 바깥쪽에 장착되어 어깨를 넓게 벌리게 만드는 반면, 이너바엔드는 그립 안쪽 장착되어 라이더의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모아준다. 장거리 라이딩 시 핸들 포지션을 다양하게 바꿔 손목의 피로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에스큐랩 이너바엔드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극적인 라이딩 편안함 업데이트
자전거를 탈 때마다 손끝이 찌릿하거나 손바닥 베이스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더 두꺼운 장갑을 살 것이 아니라 그립의 형태를 바꿔야 한다. 에스큐랩 그립컨셉 2.0이 적용된 두 모델은 부드러운 소재에 의존하는 1차원적 컴포트 그립을 넘어, 뼈의 구조와 하중의 분산을 계산한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이다.
속도감 있는 주행과 장거리 투어를 위한 702 2.0, 허리를 세우고 편하게 근거리 이동을 위한 721 2.0은, 작은 부품이지만 라이딩의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https://www.citybik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