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차없는 날, 전국 주말 행사 예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World Car Free Day)을 맞아 이번 주말 전국에서 자전거와 보행을 이용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승용차 운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지정된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시작된 세계 환경운동이다. 유럽연합은 16일부터 22일까지를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으로 정했다. 한국은 2001년부터 환경단체가 주도해 시작됐으며, 서울시는 2007년부터 자체 캠페인인 '서울 차 없는 날'을 주최하고 있다.

서울, 자전거대행진
20일(일) '2015 서울 차 없는 날' 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대규모 자전거 퍼레이드 '2015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광화문광장-세종대로-한강대로-강변북로-상암동 월드컵공원 구간에서 열린다. 광화문 일대는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다. 
차 없는 거리 운영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차 없는 거리 구간에 있는 광화문, 시청 앞 버스정류장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지역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버스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안산, 환경한마당

경기 안산시가 19일(토) 안산문화광장에서 환경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안산문화광장(물의 광장) 및 광덕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행사로 이날 시민들이 차도 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또 이색 자전거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재활용 나눔장터 등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진 환경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천안, 도로공유 캠페인
충남 천안시가 19일(토) 종합버스터미널 일원에서 도로공유 캠페인 'SHARE THE ROAD' 캠페인을 실시한다. 자전거 동호인 50여명이 4km 구간(종합버스터미널-천안역-교보사거리-종합터미널)에서 이를 알리는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광주,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기념행사
광주광역시가 20일(일) 환경단체와 시내 일원에서 환경운동가 이반 일리히의 저작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Energy and Equity!'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갖는다. 시는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평, 군청 전직원 승용차없이 출근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전 직원 1일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등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연다. 
이날 군청 전 직원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근해야한다. 

이외에 경남 창원시와 진주시, 전남 광양시, 강원도 태백시 등 전국 지자체가 차 없는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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