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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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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TREK)의 로드와 산악의 대표적인 레이싱 바이크였던 마돈(Madone)과 탑퓨얼(Top Fuel)은 새대교체와 함께 당분간 신제품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았었다.
마돈의 경우는 새로운 경량 레이싱 바이크인 에몬다(Emoda)의 출시로 그 자리가 대체되었고, 풀서스펜션 XC 바이크였던 탑퓨얼은 29인치 휠의 수퍼플라이 FS(Superfly FS)가 뒤를 이어 왔다.
하지만, 트렉은 기존 레이싱 머신들의 명성을 이을 수 있는 새로운 개발을 다년간 준비해 왔고, 올해 드디어 새로운 마돈과 탑퓨얼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올 뉴 마돈, 에어로 퍼포먼스로 레이스를 즐겨라. |
공기저항과 싸우기 위해 KVF 에어로 디자인을 완벽하게 설계하였고, 강성을 통해 떨어질 수 있는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가 적용되었다.
버추얼포일 개념을 적용한 KVF 튜브는 탑튜브 뿐 아니라, 시트튜브, 시트스테이, 그리고 포크까지 적용되어 공기역학 최적화 설계를 이루어낸 것이 이번 마돈의 특징이다. 그리고, 측면 강성을 높인 포크는 안정적이며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미, 분(Boone)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은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는 이번 마돈에 적용되어 승차감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했다. 에어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은 수직 강성이 높아지며 승차감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진 편이다. 마돈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인듀어런스 바이크에 적용된 기술을 이용했고, 에어로 바이크로는 최상의 승차감을 유지한 제품으로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였다.
에어로 퍼포먼스를 위해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올 뉴 마돈 |
2016 마돈 레이스 샵 리미티드 H1 |
포크부터 탑튜브, 시트튜브, 시트스테이까지 KVF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가 적용되어 수직 순응성을 높이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통합형 시스템 |
'성능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이번 마돈의 부품들은 전례없는 통합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통합형 브레이크를 채택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매끈한 디자인을 만들어 냈고, 관절 형태의 '벡터 윙'을 통해 코너링 시에도 케이블이 덮개에 보호를 받도록 했다.
스템과 핸들바 또한 에어로 스타일로 통합되어 설계되었다. 낮은 공기저항과 인터널 케이블을 통해 마치 케이블 작업을 하지 않은 자전거처럼 깔끔한 외관을 만드는 효과까지 만들어냈다.
통합형으로 새롭게 설계된 브레이크 |
헤드튜브와 통합으로 설계된 앞 브레이크 |
스티어링을 할 때 공기저항을 줄이는 벡터 윙이 열리게 된다. |
브레이크 벡터 윙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동영상 |
통합 스템과 핸들바 |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
인터널 케이블 설계를 위한 컨트롤 센터 |
다운튜브 상단에 위치한 컨트롤 센터는 매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태어났다. 이곳은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기본으로 하는 마돈의 특성 상 전동변속 시스템의 배터리를 보관하거나, 변속 세부 조절을 위한 어드져스터 배럴을 위치시켜 세팅 및 관리를 편리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탑튜브 상단에 위치한 컨트롤 센터는 전동 변속 시스템 배터리를 보관하거나, 어드저스터 배럴을 위치해 변속 세부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케이블은 스템 내부를 통해 프레임 안쪽으로 이어진다. |
새롭게 바뀌어진 싯마스트 |
기존 트렉의 싯마스트는 프레임보다 굵은 시트포스트가 꽂히는 방법이었다면, 이번에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설계를 통해 더 가는 시트포스트가 싯마스트에 꽂히는 방법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안장 높이 조절을 기존보다 세밀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바뀐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롭게 바뀌어진 트렉 싯마스트는 안장 높이를 섬세하게 조절하기 쉽다. |
에어로 디자인으로 최적화시킨 물통케이지 마운트 |
2016 마돈 레이스 샵 리미티드 H1 : 14,900,000원 |
2016 마돈 9.9 H2 : 13,860,000원 |
2016 마돈 9.9 WSD |
2016 마돈 9.5 H2 : 8,190,000원 |
2016 마돈 9.2 H2 : 6,190,000원 |
2016 마돈 9 시리즈 H1 프레임셋 : 7,990,000원 |
2016 마돈 9 시리즈 H2 프레임셋: 4,990,000원 |
탑퓨얼, XC 레이스 바이크로 돌아오다. |
10년 전 출시되어 XC 월드컵 레이스 바이크로 명성을 만들어 냈던 탑퓨얼(Top Fuel)이 기존 수퍼플라이 FS 라인업을 대체하며 새롭게 출시되었다.
탑퓨얼은 수퍼플라이 FS에 비해 무게가 더 줄어들었고, 트렉의 풀플로터 서스펜션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지형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개발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탑퓨얼은 17.5인치 이상의 프레임에는 29인치 휠이 적용되고, 15.5인치 이하 프레임에는 650B 휠이 적용되는 '스마트 휠 사이즈' 시스템이 사용되었다.
29인치 버전에는 148/110 허브 스페이싱을 채용해 휠과의 체결 강성을 높이면서도, 더 짧은 체인스테이와 더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하게 되었다.
링크 시스템에 '미노 링크'를 적용하여 지형에 따라 헤드튜브의 각도를 0.5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새롭게 돌아온 XC 풀서스펜션 바이크 탑퓨얼 |
풀플로터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된 2016 탑퓨얼 9.9 SL 17.5인치 이상의 사이즈는 29인치 휠, 15.5인치 이하 사이즈는 650B 휠이 적용된 스마트 휠 사이즈가 적용되었다. |
2016 탑퓨얼 9.8 SL |
2016 탑퓨얼 9 |
2016 탑퓨얼 8 WSD |
2016 탑퓨얼 8 |
미노 링크가 적용되어 헤드튜브 각도를 0.5도씩 조절할 수 있다. |
프로칼리버, 아이소스피드 기술로 태어난 XC 하드테일 바이크 |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하드테일 XC 레이싱 바이크가 바로 프로칼리버(Procaliber) 모델이다. 이 제품은 산악자전거 라인업 중 최초로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를 채택하여 페달링 파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험한 산길에서 승차감을 높였다.
프로칼리버 또한 스마트 휠 사이즈가 적용되어 17.5인치 이상에서는 29인치 휠을 사용하며, 부스트 110과 부스터 148 허브 스페이싱 기술이 적용되어 휠의 체결 강성을 높였다.
새로운 하드테일 XC 레이스 바이크 프로칼리버 |
2016 프로칼리버 9.9 SL |
2016 프로칼리버 9.8 SL |
2016 프로칼리버 9.7 SL |
산악자전거에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가 처음 적용되며, 페달링 손실 없이 승차감을 높였다. |
트렉은 이번 시즌 로드와 산악 레이싱을 위한 새로운 모델 3종을 발표하였다. 로드 레이스를 위한 마돈, 산악 레이스를 위한 탑퓨얼과 프로칼리버, 최근에도 이 제품들이 레이싱에 출전한 선수들을 통해 스파이샷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본격적인 레이스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출전할 이 제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www.trekbikes.com/kr/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