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가 만든 자전거?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보통은 자전거 회사가 자동차 회사의 브랜드 네임을 빌려와 자전거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서는 자사 자동차의 컨셉이나 기술을 이용해 독자 또는 자전거 회사의 협업으로 자전거를 만든다.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자전거는 어떻게 다른지 최근에 발표된 마쯔다, BMW, 메스세데스 벤츠, 재규어의 자전거를 만나보자. 

마쯔다의 컨셉 바이크

일본 마쯔다 자동차는 밀란 디자인 위크에 맞춰 마쯔다의 디자인 컨셉 'KODO- Soul of Motion'을 적용한 컨셉 바이크를 발표했다. 마쯔다의 컨셉 바이크는 야생동물의 결점없고 강력한 움직임에 착안해 디자인됐으며, 수작업으로 만든 스틸 프레임에 붉은 실로 스티치를 넣은 가죽안장이 장착됐다.

마쯔다 자동차의 "KODO' 디자인의 컨셉 바이크.




BMW 크루즈 M-BIKE 리미티드 에디션

BMW의 M 시리즈를 기념하기 위해 M 시리즈에 사용하는 '오스틴 옐로우 메탈릭'을 사용한 크루즈 M-BIKE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했다. BMW는 60년간 매해 자전거를 발표했으며, 이번 한정판은 500대만 생산되어 판매된다. 한정판에는 특별히 제작된 명판과 인증서가 제공된다.
크루즈 M-BIKE 리미티드 에디션은 하이드로포밍 알루미늄 프레임에 카본 부품과 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가 적용됐다.

BMW의 크루즈 M-BIKE 리미티드 에디션.



메르세데스 벤츠의 Rotwild GT S

일반적으로 자동차회사가 자전거를 디자인하거나 만들면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로드바이크를 선호하지만 벤츠는 산악자전거를 선택했다. 독일 자전거 브랜드 로트와일드와 함께 만든 Rotwild GT S는 산악자전거로 메르세데스 AMG GT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모노코크 카본 프레임, 시마노 XTR Di2, 포뮬러 포크 등이 장착됐고, 패키지에는 툴레 프로텍티브 트랜스포트 케이스와 토픽 공구 등이 포함된다.
Rotwild GT S는 메르세데스 AMG GT가 사용하는 카본 블랙과 솔라빔(옐로우-골드) 색상으로 페인팅됐다. 100대 한정판의 가격은 약 11,000 달러.

메르세데스 벤츠와 로트와일드의 GT S.




재규어와 피나렐로의 도그마 K8-S

재규어와 피날레로는 몇해 전부터 협업을 통해 작년 TDF 바이크를 만들었고, 피나렐로의 후원을 받는 팀 스카이의 서포트카를 F 타입 쿠페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도그마 K8-S가 탄생했다. 도그마 K8-S는 리어 서스펜션이 있어 파리-루베와 같은 경기에 사용하는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로 엘라스토머 쇽을 이용해 10mm 트래블을 가진다.

재규어와 피나렐로의 도그마 K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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