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예술섬, 보행·자전거 전용교량 신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의 얼굴 한강, 그 중심에 동북아 문화예술의 상징적 허브가 떠오른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53,000㎡(주차장 면적 별도) 규모로 들어설 세계적 복합문화예술시설의 이름을「한강 예술섬」으로 발표하고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된 밑그림을 2일(월) 공개했다.


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요 조망점으로서 해맞이와 석양 등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섬에 심포니홀(1,900석)과 오페라극장(1,500석), 다목적공연장은 물론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생태노을공원, 전망카페 등 1년 365일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다양한 컨텐츠를 채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한강 예술섬」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 예술섬」은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만들어줄 희망이며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문화의 향취를 흠뻑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위로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강변 어디에서 보더라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예술섬-동부이촌동 보행·자전거 전용교량 신설 등 접근성 획기적 개선>

서울시는 노들섬의 접근성 개선에도 대대적으로 나서 ▴규모와 편리성을 갖춘 주차시설 ▴한강대교 보행환경개선 ▴보행·자전거 전용 교량 건설 ▴지하철 연계 신교통 도입 ▴수상교통수단 유치 등을 통해「한강 예술섬」을 시민들이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보, 자전거 이용 시민들 위해 한강 예술섬과 동부이촌동 사이에 550m 길이의 보행·자전거 전용 교량을 신설하고 한강대교 보도도 현재 2.5m에서 5m로 확장한다.

총 5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폭 10m, 길이 550m의 노들섬-동부이촌동 보행·자전거 전용교량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용역에 들어가「한강 예술섬」과 함께 문화도시 서울의 명품다리로 2014년 완성된다.

아울러 시는 140억을 투입, 한강대교 보도를 당초 2.5m에서 5m 폭으로 확장하고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의 한강대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의도 적극 배려한다. 시는 한강로에 설치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강대교까지 연장, 섬 중앙에 14개의 노선버스를 정차시키고 섬 둔치에는 선착장을 설치해 유람선·수상택시는 물론 ‘09년 10월에 건조되는 한강 투어선을 운행하는 등 수상교통수단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신교통수단으로「한강 예술섬」과 도심을 이어주는 구체적 노선을 검토 중이며, 이와 지하철 1,4,5,6,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대폭 증가시킬 예정. 특히 여의도~노들섬~용산 구간은 용산국제업무 사업 완료 시기인 2016년에 맞춰 우선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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