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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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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 생각만 하고 마땅한 기회가 없어 자전거 배우기를 미루고 있었던 시민에게 서울시가 무료로 자전거를 가르쳐준다. 올해부터는 평일에 시간 내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 주말반도 운영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오는 3.25(월)부터 2주 간 자전거 초보자를 대상으로 잠실종합운동장(자전거교육장)에서 진행될 ‘열린 자전거교실’ 평일반 참가 신청을 3.13(수) 오전 9시~3.20(수) 오후 5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3월 평일반 교육은 3.25(월)~4.5(금)까지 2주 동안 월·수·금 총 6일, 14~17시 3시간 씩 이뤄진다.
아울러 3.18(월)부터는 올해 새롭게 마련된 토요주말반 참여 신청을 받는다. ‘토요주말반’은 4월 첫 번째 토요일인 6일부터 3주 간 토요일(14~17시)마다 진행되며 신청마감은 3.24(일) 오후 5시까지다.
만 18~65세까지 서울 거주 시민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과정 당 50명 씩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시 자전거홈페이지에서 ‘열린자전거교실’ 서식을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yangyi@seoul.go.kr) 또는 팩스(3707-8569)로 보내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평일반만 운영하던 ‘열린 자전거교실’을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시민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 주말반, 5일 단기반, 세 가지 형태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평일기초반은 3~6월까지 매달 진행되는 과정으로, 2주 동안 월·수·금 총 6회로 진행되며,
평일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해 마련된 토요주말반은 4월과 6월, 토요일 3회(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2주 씩 시간을 내기 어렵고 자전거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은 시민은 6월과 10월에 월~금요일까지 한 주 동안 교육이 이뤄지는 5일단기반을 수강하면 된다.
‘열린자전거교실’에서는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방법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자전거 구조, 안전수칙 등 기본적인 이론교육도 이뤄진다. 특히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끌기, 중심잡기, 내리막과 오르막 주행 등 실습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실전 경험을 통해 자전거를 충분히 익힌 다음에는 도로주행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양재천 또는 광나루까지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실습도 이뤄진다.
자세한 교육일정과 접수안내, 신청서식은 서울시 자전거종합홈페이지 (http://bike.seoul.go.kr)→새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자가 많아 조기에 마감되니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과정별로 접수기간을 잘 확인해 뒀다가 서둘러 신청해 주기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행자전거과(☎2133-2434)로 문의하면 된다.
열린 자전거교실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자전거 초보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성인 자전거 교육으로, 지난해 3월~11월까지 238명의 시민이 교육을 수료했다.
서울시는 자전거를 배우고 싶으나 평소에 배울 기회가 없는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뿐만 아니라 올바른 자전거이용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열린자전거교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자전거를 배운 수강생들은 자전거 핸들을 잡아본 적도 없다 거나 자전거를 배우려고 하다가 넘어진 경험 때문에 무섭다는 왕초보자들로 참여하게 된 동기도 각양각색 다양하다.
마포구에서 잠실까지 수업을 들으러 온 한 교육생은 “자전거를 잡아본 적도 없는데, 나 정도의 초보자 강습은 찾기 어렵고, 동호회에 가입하려니 잘 타는 사람들만 있을 거 같아 찾아왔는데, 강사분들이 한명 한명 꼼꼼하게 잘 지도해줘서 좋다”며, 가족들에게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여줘서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즐거워했다.
“자전거를 꼭 배워서 낙동강 자전거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주부, 아내를 가르쳐주려고했는데, 요령을 몰라 찾아왔다며 “아내와 함께 한강 자전거도로를 돌아보는게 꿈”이라고 손을 꼭 잡은 부부,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데, 그곳에서는 자전거가 생활화되어 꼭 배워가야한다” 며 출국을 앞두고 배우러온 대학생도 있었다.
서울시 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전거교육을 통해 올바른 자전거안전문화를 확산하여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