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7~22일 ‘녹색교통주간’ 지정·운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012년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맞아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녹색교통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지자체와 공동으로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는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녹색교통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차 없는 날’ 캠페인은 1년 중 9월 22일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지금은 전 세계 40개국, 2,1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기존 일회성 행사의 한계를 다소나마 극복하고 전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늘리기 위해 ‘차 없는 날’을 포함한 일주일을 ‘녹색교통주간’으로 확대·운영한다.
 
‘녹색교통주간’ 동안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녹색교통주간 홈페이지(www.carfreeday.kr)에서 실천 서약운동과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주요 도심지에서 길거리 캠페인, 미니 콘서트, 환경작품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지자체는 17일부터 ‘녹색교통!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주제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차 없는 거리 등의 자율적인 녹색교통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요 행사로 부산시는 19일(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일 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를 개최하며, 광주시는 시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카프리(car free) 선언을 등록받은 후 ‘녹색교통주간’ 동안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에 동참하는 행사를 벌인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는 21일(금) 첫차부터 오전 10시까지의 모든 시내버스 이용자에게 탑승료를 받지 않으며, 경상북도 상주시는 21일(금) 문화회관~상희학교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이동오염원인 자동차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캠페인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의 녹색교통수단 이용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