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호선 신대방역과 1호선 안양역에 무인 자전거 주차장이 신설되는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과 연계된 자전거 주차장이 현재에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건설한 삼성역, 수서역, 학여울역, 신대방역, 안양역 자전거 주차장을 소개한다.

안양역 광장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
지난 5월에 문을 연 안양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은 기존의 자전거 주차장과 외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능을 중요시한 기존의 자전거 주차장에 도시미관을 위한 공공디자인이 합쳐진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은 안양시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이 보기에 자전거 주차장이 아닌 공공 설치물로 보일 수 있다.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은 총 174대의 자전거를 입고할 수 있고, 기계식 자동화설비가 갖춰져 있다. 주차장 입구가 3곳이어서 동시에 자전거 3대를 입고하거나 찾을 수 있다.

안양역 광장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장은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건물로 안양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본다.

안양시에서 건설한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은 두 개의 큰 공을 합친 모양이다.

기계식 자동차 주차장과 같은 원리로 자전거를 주차하며, 총 174대의 자전거를 주차시킬 수 있다.

메타볼 주차장에는 특수한 자전거 외에 일반적인 자전거라면 주차가 가능하다. 날씨가 덥고, 평일이라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남았지만 주차가능 기간이 10일이면 방치 자전거가 늘어날 가능성이 보인다.

주차장 입구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주차할 수 있고, 현장에서 휴대폰 인증을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메타볼 자전거 주차장 뒷편에는 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는 자전거를 위한 주차대가 있고,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자전거 수리병원'이 있다.

신대방역 자전거 주차장
지난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신대방역 자전거 주차장은 신대방역 4번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도림천 자전거도로와 바로 연계되어 자전거로 지하철역까지 연계가 용이하다. 총 112대의 자전거를 주차시킬 수 있고, 미니벨로나 핸들바 폭이 650mm 이하인 산악자전거도 입고가능하다. 

신대방역 4번출구에 위치한 자전거 주차장

세계최소 주차공간을 자랑하며 주차처리 소요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인증을 받아 교통카드를 등록시키면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입구는 하나로 왼쪽편에 있는 카드인식기에 등록 교통카드를 대어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아래에는 도림천 자전거 도로가 있다.

핸들바 폭이 650mm 이하면 왠만한 자전거는 모두 주차가능하다.

삼성역, 학여울역, 수서역 자전거 보관소
강남구가 설치, 운영하고 있는 삼성역, 학여울역, 수서역 자전거 보관소는 기존 주차장과 다르게 유료로 운영된다. 보관소에 들어가려면 출입카드가 필요한데 1년에 1만원의 연회비를 입금하면 출입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나의 출입카드로 삼성역, 학여울역, 수서역 자전거 보관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생활권이 강남구인 라이더라면 저렴하면서 편하게 보관소를 활용할 수 있다. 이용신청은 강남구민이 아니어도 15세 이상이면 신청가능하다.

삼성역 1번과 2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보관소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강남구 자전거 보관소는 출입카드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

개별 캐비넷은 비밀번호를 등록해 잠그는 방식이라 보관 안전성이 높다.

출입카드가 있으면 삼성역, 학여울역, 수서역 보관소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주차 보관일은 2일간이어서 비교적 장기 보관에 따른 사용자 불편이 적다.

삼성역 보관소만 출구가 가파른 계단이어서 노약자나 여성이 사용하기에 불편해 보인다.

학여울역 자전거 보관소 (SETEC 건너편)

출입구 앞 공기 주입기

수서역 자전거 보관소 (수서역 2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