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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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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5월 21일 태화강 하류의 ‘아산로 자전거 도로 개설현장’과 앞으로 추진 예정인 ‘무룡산 생태탐방 및 주전로, 강동로 등 해안 자전거길 노선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오동호 행정부시장을 비롯, 건설도로과 자전거정책팀, 울산시청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7명이 참가한다.
점검 구간은 약 48㎞로 코스는 아산로 ~ 방어진순환도로 ~ 주전로 ~ 강동로 ~ 무룡로이다.
울산시는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아산로와 태화강 하류(내황교 ~ 양정1교) 길이 5.6㎞ 규모의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을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하여 오는 5월 29일 준공한다.
아산로 자전거 도로는 현대자동자,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의 근로자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보도블럭으로 포장되어 많은 불편이 있었으며, 이번에 평탄성이 양호한 아스팔트 재질을 사용하여 포장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벤치, 음료대, 자전거 보관대 등의 쉼터를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자가 휴식를 취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향후 울산대교가 준공되면 전망대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무룡산 생태탐방 자전거길’은 신설 국도 31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차량 교통량이 적은 구국도를 이용하여 조성할 계획이며 산과 바다, 태화강, 산업단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말 등을 이용하여 무룡산, 정자해안 등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차선 조정, 갓길 포장, 자전거도로 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자전거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국가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간절곶(진하)에서 태화강, 주전 및 정자해안을 잇는 자전거길도 중·장기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자전거길과 태화강에서 낙동강을 잇는 자전거 루트길은 올해 하반기에는 완료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동호 행정부시장은 “자동차는 고에너지, 대기오염, 교통혼잡, 국민건강 위협 등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키는데 반해, 자전거는 무동력, 무공해, 웰빙의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라면서 “울산도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