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주말마다 자녀를 데리고 어디를 나가볼까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서울시가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5월부터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주말자전거학교’를 운영하고, 5.18(금)~30(수)까지 서울시홈페이지를 통해 6.2(토) 열릴 자전거 학교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가족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주말자전거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송파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이론과 기본적인 실기 교육을 받고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를 실제로 타보며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는 약 2시간 반 동안 초보자 자전거타기 교육과 함께 어린이 자전거운전인증 체험이 진행되고, 셔틀버스를 타고 광나루로 이동해 일반 자전거뿐만 아니라 레일바이크, 이색자전거 등을 체험하며 약 3~4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주말자전거학교’는 매월 선착순 30가족에 한해 참가신청 받으며, 서울시 자전거종합홈페이지(bike.seoul.go.kr)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406-5869)이나 청소년 정보 찾기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보행자전거과(☎6361-383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주말자전거학교’ 단체 참가 사전접수를 받아 총 9개 초등학교 700여 명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지난 5.12(토) 도봉구 창림초등학교 학생 가족 43명과 함께 첫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 강혜진(39)씨는 “작은 딸 아이가 자전거를 타지 못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전문강사에게 배워서인지 신기하게도 하루 만에 탈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배웠으니 다음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한강으로 나와 자전거도로를 달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동국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주말자전거학교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제대로 배우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