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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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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4대강변 국토탐방을 기념하고 인증하기 위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를 3.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PASSPORT를 구입(3,000원)하여 각 코스의 스탬프를 찍어 확인
· 인증센터(30개소) : PASSPORT 구입, 스탬프 날인, 종주 확인
· 코스 : 한강(팔당대교~충주댐), 금강(하구둑~대청댐), 영산강(하구둑~담양댐), 낙동강(하구둑~안동댐), 국토종주(인천서해갑문~낙동강 하구둑)
· 인증 : 각 코스 내 인증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종주 인증(PASSPORT에 인증스티커 부착)
· 메달 : 4대강을 모두 종주 완료했거나 국토종주 완료시 수여
또한, 4대강 자전거길 공정률은 92%로 4월말 공식 개통할 예정이나, 그 이전에 3.20일부터 임시 개통하여 국민들과 함께 자전거길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발굴하여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길 사전점검의 시작으로 3.20일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4개 강에서 동시에 인증제 시범운영 실시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자전거길 동호회 등과 함께 시범 라이딩을 실시한다.
한강은 국토해양부 장관과 대한싸이클연맹, 자전거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자전거 동호회 등이 참여하여 능내역에서 11시에 인증제 시행 행사를 개최하고, 이포보까지 시범 라이딩, 낙동강에서는 4대강추진본부장이 참여하여 상주보에서 출발, 낙단보, 구미보를 거쳐 칠곡보까지 시범 라이딩을, 영산강(담양댐~하구둑), 금강(대청댐~공주보)에서도 인증제 시범운영과 자전거길 국민점검을 기념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시범 라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 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4대강 자전거길을 달리며 점검했던 대한사이클연맹 등 자전거길 종주 점검단 350여명 중 4대강을 모두 종주했던 12명에게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작년말 겨울 자전거길 종주점검은 매우 춥고, 눈이 오기도 하는 악조건 속에서 실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강 자전거길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최연소인 윤빛나(27)씨부터 최고령인 최상열(64)씨까지 12명이 전국을 자전거로 완주하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열정적인 자전거마니아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한사이클연맹 구자열 회장도 바쁜 일정에도 빠지지 않고 4대강을 모두 종주하였으며, 1980년대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로 활약하고 ‘07, ’08년 뚜르드코리아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동환씨는 종주 내내 맨 앞에서 자전거 그룹을 이끌었다. 또한, 두 딸의 엄마이자 주부인 이명숙씨도 빠짐없이 종주를 완료했는데, 이씨는 철인3종 경기를 30여회 완주하며 다져진 강철 체력을 자랑하였다.
점검 당시 자전거길 포장도 미비하고, 안내 및 편의시설도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종주 점검단은 4대강 자전거길을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하였으며, 향후 외국의 자전거 마니아들도 많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 예상하였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안내표지 추가 설치, 일부 구간 포장면 평탄성 보완 등의 실질적인 개선의견을 제시하여 4대강 자전거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성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4대강에는 각 강별로 상하류를 끊김 없이 연결하는 자전거길 종주노선이 설치되고 있는데, 약 5% 구간은 포장공사 등이 진행중이나 우회도로 등을 이용하여 종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천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아라자전거길(아라뱃길)과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새재자전거길도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인천에서 부산까지 국토종주도 가능하다.
인증제 시행을 위해 종주노선 주요지점에서 인증센터(30개소)를 운영하며, 인증센터에서는 PASSPORT 발급, 스탬프 날인 등 인증관리를 통해 각 종주구간(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4대강, 국토종주) 완주 시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게 된다.
이용자는 접근이 편리한 인증센터에 방문하여 PASSPORT를 구입하고, 각 코스 인증센터의 스탬프를 모두 찍은 후 인증센터에서 확인받으면 되며, 인증센터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www.riverguide.g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실시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앱(4대강 도우미)을 통해서도 이용정보(관광지, 음식점, 쉼터, 화장실, 주차장 등)가 제공되고 있다.
자전거길 사전점검과 인증제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개선의견은 인증센터,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 4대강 콜센터(1577-4359) 등을 통해 접수하고,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는 인증제 시행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새롭게 태어난 4대강을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4대강 자전거길이 스페인 산티아고길, 제주 올레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외국 자전거 마니아들도 즐겨 찾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 둘째주(3.15)까지의 4대강 방문객은 176만명으로 전주대비 12만명이 증가하였으며, 4대강이 봄 나들이 명소로 소개되고, 방문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4대강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대강 자전거길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3.10~11) 7,581명이 이용하였고, 한주 동안 15,66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증제 시행으로 더욱 많은 국민들이 4대강 자전거길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준공전 최종점검을 수행중인 점검단은 지난 3.16일 현장조사를 완료하였으며, 추가 기술검토 등을 거쳐 주요 점검결과를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