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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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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도' 시행 후 국내최초로 정거장(여객시설) 부분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 정거장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장애인·어린이·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동하거나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하여 인증등급의 최고수준인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하였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도'는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운영 중으로 설계단계의 예비인증과 준공단계의 본 인증으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정거장 8개소 중 4개소에 대해 무장애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잔여 4개 정거장에 대해는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9호선 3단계 건설공사는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까지 정거장을 연장하여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0년에 착공되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정거장은 지하철 출입의 첫 번째 장애물인 진입턱을 없애고 기울기 1/24의 자연스러운 경사로로 외부출입구와 연결하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승객의 주요이동 통로인 바닥재질은 유지관리의 편의를 위해 화강석(물갈기)을 주로 사용하여 미끄럼 문제가 있었으나, 석재에 미끄럼 방지제 처리로 승객 불편을 없앨 예정이며 기존 15인용 엘리베이터를 24인용 대형 엘리베이터로 개선 설치하여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휠체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유모차, 자전거 이용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대합실 및 승강장의 이동 동선에 음성유도기, 점자촉지 안내도, 시각경보기 등이 설치되며, 계단 시점부와 종점부에 계단 색상을 달리하여 이용객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각종 시설들이 무장애 1등급 기준에 부합되도록 설계하여 외부출입구부터 승강장까지 교통약자가 장애 없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장애 없는 생활환경인증 획득을 통하여 여성,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거장건설에 반영하겠다"며 "이번 인증은 국내 도시철도 정거장 최초로 받은 1등급 정거장 인증으로 사회적 약자를 적극 배려한 도시철도 정거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