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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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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 일본을 느끼는 또 다른 재미!
자전거 여행자의 천국, 재팬 로드 5,000km를 달리다.
저자 차백성은 여행할 때마다 한 가지씩의 컨셉을 잡아 여느 여행기에서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여행담을 풀어놓는다. 올해가 경술국치 백 년의 해이니만큼 그가 이번에 잡은 『재팬 로드』의 테마는 '일본 속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흔적'이지만, 지리, 풍물, 사건, 인물, 만남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일본은 자전거 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라이더를 위한 사회간접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다. 때문에 어디를 가든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더없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일본이 유일하다. 시골구석에 있는 화장실도 방금 청소한 듯하고, 늘 여분의 화장지가 비치돼 있는 것만 봐도 저력 있는 사회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속내는 어떨지 몰라도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말할 수 없이 친절하다.
첫번째 여행기 '아메리카 로드'에 비해 더 많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
저자는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자전거 여행을 위한 다양한 라이딩 코스를 안내한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그 제목은 아래와 같다.
테마1 <가까워 더욱 생생한 일본 속 우리의 흔적들>
테마2 <시코쿠의 88개 사찰 순례길을 찾아서>
테마3 <두 바퀴로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더듬다>
이 겨울, 자전거로 달리기가 두려워진다면 책을 통해 라이더의 여행을 간접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