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추석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한가위 행사 열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속담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다면 한강공원에서 준비한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모처럼 만난 가족들 손을 잡고 한강공원으로 가 가벼운 산책과 함께 공연·전시까지 즐긴다면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가 되지 않을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9.21(화)~23(목) 한가위 연휴 동안 플로팅스테이지 음악 공연을 비롯한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분수 가동 확대 및 전망쉼터·자전거대여소를 정상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한강에서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재즈·클래식·가요·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UN지정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전시회' 등 한가위 상차림만큼이나 푸짐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골라 보는 즐거움이 있다!- 플로팅스테이지'종합선물세트 콘서트'>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인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는 21일(화)~23일(목)의 3일간 매일 19시 30분부터 90분 동안 한가위 특별기획 '플로팅 음악 종합선물세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매일 다른 주제와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골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1일(화)에는 '풍성한 한가위'를 주제로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킹스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22일(수)에는 '신나는 한가위'를 주제로 한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전문 그룹 '가요톱10'의 대중가요 공연이, 23일(목)에는 '두드림 한가위'를 주제로 타악 퍼포먼스 그룹 '잼스틱'이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을 신명나게 꾸며줄 것이다.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도 플로팅스테이지는 다양한 공연들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25일(토)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2010 세계 민속 문화 축전'이 열려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각 국의 민속무용·노래공연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플로팅스테이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교 방면으로 150m 걸어가면 된다.

<감미로운 음악 선율에 와인 증정 이벤트까지- 리버뷰8번가'월강(月江)콘서트'>

리버뷰8번가는 그동안 공연했던 팀 중에 관객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던 공연자들을 선정하여 추석 연휴 3일간 매일 밤 8시~9시 30분까지 '월강(月江)콘서트'를 연다.

21일(화)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보컬 최혜진이 이끄는 '혜진 밴드(Hye-Jin Band)'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재즈곡과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한 풍성한 재즈 공연을, 22일(수)에는 리버뷰8번가 역대 공연 중 최고로 꼽히는 '제이 신 밴드(J.Shin Band)'가 재즈음악과 이야기를 엮은 토크 콘서트를 선사하고, 23일(목)에는 아름다운 화음의 '송 브리즈(Song Breeze)'가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편곡한 동요와 디즈니 만화 주제곡을 연주한다.

리버뷰8번가 공연은 홈페이지 신청 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월강(月江)콘서트'의 경우에는 신청 사연 중에 우수사연을 추첨해 와인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월강(月江)콘서트' 관람 신청은 9월 15일부터 리버뷰9번가 홈페이지(www.riverview8.co.kr)를 통해 가능하다.

<망원 한강공원의 명물이 된 색소폰 동호회의'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

망원 한강공원 성산대교 아래에서는 거의 매일 색소폰 동호회의 소규모 공연이 열리는데 참여하는 동호회의 수가 5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한가위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다.

21일(화) 20시~22시에는 씨밀레 밴드, 22일(수) 19시~21시에는 뮤직114 색소폰 동호회, 23일(목) 20시~22시에는 JM색소폰 동호희의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망원 한강공원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에서 9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지하철 2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서 16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찾아갈 수 있다.

<한강의 전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전시 프로그램 >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금방이라도 살아서 꿈틀거릴 것만 같은 자벌레 모양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전망과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추석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교육적인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9.3(금)부터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1층에서 열리고 있는 'UN 지정 2010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 전시회'는 자녀들에게 물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UN이 전 세계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을 '생물다양성의 해'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세계 전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 전시회는 '생물다양성 패널 전시', '생물다양상의 해 기념 사진 공모전 우수작 전시', '시민을 위한 참여 코너',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애니메이션 상영' 등 총 4구역으로 구성된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10시~24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와 통로가 바로 연결된다.

광진교 하부 '리버뷰8번가' 전시관에서는 '스타워즈 온 더 브릿지(Star Wars on the Bridge)'전이 이달 26일까지 열린다.

신영훈, 이승오, 전완식 세 작가들의 캔버스 위에서 재탄생한 배용준, 이병헌, 마를린 먼로 등 국내외 스타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리버뷰8번가 전시관은 11시~23시까지 운영되며,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2호선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광진교 방향으로 약 15분 걸어가면 된다.

<한강공원 분수 확대 가동 및 전망카페·쉼터, 자전거 대여소 정상운영>


서울시는 21일(화)~23일(목)의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을 쐬러 한강공원을 찾을 시민들을 위해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를 비롯한 8개 분수를 확대 가동한다.

반포한강공원 달빛 무지개 분수는 12·14·16·18·20·21시 총 6회 각 20분간, 선유도 한강공원 월드컵 분수는 12·14·16·18시 총 4회 각 30분간, 뚝섬 한강공원 음악 분수는 12·14·16·18·19·20시 총 6회 각 4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분수는 10~21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50분 가동(10분 휴식)하며, 수상분수는 12·14·16·18· 19·20시 총 6회 40분간, 난지 한강공원 거울 분수와 물놀이장 분수는 12·14·16· 18·19·20시 총 6회 40분간 운영된다.


특히 뚝섬 워터스크린은 추석 전 주말인 18(토), 19(일)부터 시작해 추석 연휴 매일 저녁 7시 30분, 수막을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부모님, 자녀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부른 배를 소화도 시킬 겸 뚝섬 한강공원으로 나와 영화를 보며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법하다.

또한 한가위 연휴기간에도 동작대교 전망카페 등 7개 전망카페와 리버뷰8번가를 포함한 2개 전망 쉼터, 12개 한강공원 33개 자전거 대여소도 모두 정상 운영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감미로운 음악 공연, 회화·사진 전시회 등 한강공원에서 마련한 풍성한 문화 행사를 즐긴 후 강물에 비친 만월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한가위의 정취를 만끽하는 색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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