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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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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전거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2%에 이른다.
이는 일본의 14%, 네덜란드의 27%와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8년 안에 자전거 이용 인구를 1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정부의 자전거 이용확대 정책에 따라 서울시에서도 자전거 이용도로를 확충하는 등 시설인프라를 구축하여 그린코리아 구현에 나섰다.
그러나 막상 자전거를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전거가 갑자기 고장 났을 때 정비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자전거 정비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이에 서울시 자전거문화팀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 서울시소상공인지원센터와 함께 자전거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에서는 80시간에 걸친 자전거 정비 이론 및 실기교육과 18시간의 수리센터 현장실습 과정을 마련하여, 자전거 정비업체 창업에 필요한 기술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새롭게 운영하는 자전거정비인력 양성 창업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가 정신 및 창업시장 현황, 자금지원제도, 상권입지분석 등 창업 시 필요한 준비사항에 관한 지식을 겸비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세무, 사업장 운영, 종업원 관리 등 점포운영에 꼭 필요한 경영지식을 집중 교육하여, 엔지니어들에게 자칫 부족하기 쉬운 경영자의 소양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 창업교육과정은 8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옥 7층 창업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서울시 창업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져 창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업교육 후 컨설팅까지 완료하고 나면 사업장임차자금 및 창업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창업교육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新국가발전 패러다임에 일조하고 녹색생활 실천의 저변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추진될 뿐만 아니라, 성공창업을 유도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자전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전거 A/S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를 유망창업아이템으로 개발, 맞춤형 창업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해균 이사장은 “이번 창업교육을 통해 기술과 경영의 양면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자전거정비업체 창업의 성공률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로써 자전거 이용편의를 제고하고 나아가 녹색생활환경을 확산하여 사회적 책임이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