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24, 비니암 기르마이 역사적인 스테이지 우승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투르 드 프랑스 2024 에디션이 지난 주말 시작되어, 3개의 스테이지가 마무리 되었다. 스테이지 3에서는 비니암 기르마이 선수가 아프리카 흑인 출신으로는 첫 TDF 우승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는 2022년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해, 아프리카 흑인(에리트레아 출신)으로는 첫 그랜드투어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었고, 이번 TDF 스테이지 우승으로 또 한번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페르난도 가비리아, 마즈 페더슨, 딜런 그레네웨건 등의 쟁쟁한 스프린터 사이에서의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기르마이 선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위치를 확보했고, 결승선 앞에서는 구석에 몰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하게 패더슨 선수와 함께 스프린트를 치며 결승선을 향해 돌진했고, 과감한 선택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스테이지 우승을 노렸던 야스퍼 필립슨 선수는, 강력한 파트너인 마튜 반더폴 선수의 후반부 펑크와 함께 결승선 앞 낙차사고에 의해 뒤로 밀리며 스프린트 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다.

아프리카 흑인 선수로 첫 TDF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한 비니암 기르마이 선수

이번 TDF는 스테이지 1,2가 올라운드 스타일의 코스여서 GC 라이더들의 옐로우저지 경쟁이 치열했다. 현재까지는 상위 23위까지의 선수들이 21초 차이를 유지하며, 순위 경쟁으로 옐로우저지가 주어지고 있다.
첫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호맹 바데 선수는 은퇴 전 마지막 TDF의 옐로우저지를 입게 되었고, 2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결승선 통과 순위의 합이 빠른 포가차 선수가 옐로우저지를 차지했다. 그리고, 3번째 스테이지에서 리차드 카라파즈 선수가 공격적으로 스프린터들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옐로우저지를 얻게 되었다.
리차드 카라파즈 선수는 에콰도르 출신의 선수 중 첫 옐로우저지의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고, 지난 해 사고로 인해 이루지 못한 TDF GC 경쟁을 이어가는 데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공격적인 피니시를 통해 순위 경쟁에 우위를 잡아 엘로우저지를 입은 리차드 카라파즈

아직까지 종합 순위(GC) 경쟁은 리차드 카라파즈, 타데이 포가차, 램코 에버너폴,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가 동일한 시간으로 순위 경쟁만 하는 중이며, 에간 베르날, 프리모스 로글리치, 톰 피드콕 등의 선수도 21초 차이로 시간 차를 유지하고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GC 라이더들은 오늘 열리는 스테이지 4에서 시간 차가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갈리비에 HC 등급 업힐까지 3개의 클라이밍이 기다리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스테이지 4의 코스로 GC 라이더들의 시간 차가 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웹사이트
투르 드 프랑스 : https://www.letour.f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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