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새 자전거도로, 관광레저형으로 만든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창원 장복산 주변의 관광/레저형 자전거도로 구축도

창원시가 3개시 통합를 앞두고 기존 출퇴근 자전거도로와 연계한 관광레저형 자전거도로를 새로 구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는 그동안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시가지내 자전거전용도로 18개 노선에 100.8㎞, 겸용도로 103개 노선 94㎞ 등 총 194.8㎞를 정비/완료 했었다.

시는 이에 따라 마산과 진해 시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현재 남천변에 구축 중인 녹색교통네트워크(내동천교~삼동교~야촌교~안민고개)와 연계해 삼귀해안, 국도 2호선(옛 도로), 옛 국도25호선(안민고개), 장복산 임도 등을 활용한 50㎞에 달하는 장복산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주남저수지를 순환하는 30여 ㎞와 낙동강변(대산, 북면) 20여 ㎞에도 관광레저형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장복산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 마산과 진해지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더 쉽게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것으로 예상돼 사랑받는 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관광레저 자전거도로 개설이 최근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타는 시민이 하루 41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생활형 자전거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통합 이후 3개 시를 아우르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자전거도로 개설과 함께 안전시설 확대에도 더욱 주력할 방침으로, 통합 후 마산-진해지역의 누비자시스템 전면 도입을 비롯해 ▲교차로 통행방법 개선 ▲자전거 전용신호등 ▲각종 안전표지판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전용도로 확보 ▲자전거전용도로상의 불법 주·정차 방지시설 설치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장복산 자전거도로를 비롯한 관광레저형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창원뿐만 아니라 마산-진해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명실상부한 통합시의 자전거 관광코스가 될 것이며, 자전거동호인 및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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