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스타일을 더해 줄 전기자전거, 캐논데일 컴팩트 네오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전기자전거 라면 무겁고 투박한 이미지가 주로 연상 되는 게 사실이다. 물론 전기자전거의 심장과도 같은 모터와 배터리 때문에 외형적으로 일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타일도 놓치지 않는 전기자전거들이 종종 나타난다.
캐논데일(Canondale)의 미니벨로형 전기자전거, 컴팩트 네오(Compact Neo)가 그러한 자전거 중 하나다. 지금은 단종된 캐논데일의 훌리건(Hooligan)을 닮아 날렵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담아 전기자전거가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제품으로 그 성능은 어떨지 살펴봤다.


날씬해도 갖출 건 갖춘 전동 스펙


캐논데일 컴팩트 네오는 하이에나(Hyena) 브랜드의 MRC-250 모터를 탑재했다. 우리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미주나 유럽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다. 이 모터의 스펙은 36V의 250W이다. 강력한 파워를 제공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도심 속에서 여유 있는 라이딩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배터리는 다운튜브 내장형이다. 외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다운튜브처럼 가늘어서 컴팩트 네오가 전기자전거라는 사실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고 무게가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대비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그만큼 용량도 매우 작을 것 같지만 36V 7Ah(250Wh)의 스펙이다. 

이는 모터와의 조합으로 약 75km라는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해 다양한 레저 활동과 출퇴근 등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겠다. 작동 방식은 파스(PAS) 모드만 있으며 파워는 3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케이던스 센서 방식이어서 페달링을 하면 자연스럽게 파워가 출력된다.

도심적인 감각을 적용한 캐논데일의 전기자전거 컴팩트 네오

하이에나 브랜드의 모터로 스펙은 36V의 250W다.

캐논데일의 독보적인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다운튜브에 배터리가 삽입된다.

배터리의 스펙은 250Wh

PAS 전용으로 가볍게 도심 속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으로 파워 레벨 커스터마이징


전체적으로 군더더기를 없앤 디자인이다 보니 디스플레이도 생략됐다. 대신, 하이에나 전동 유닛의 전용 앱 'Hyena rider assistant'와 자전거를 블루투스로 연동해 배터리 잔량과 주행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파워 레벨을 라이더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파워 레벨은 3가지, 각 레벨에서 허용하는 수치 내에서 원하는 값을 설정할 수 있다. 조절 범위가 크지 않지만 일정 부분 불필요한 파워는 줄이고 필요한 파워는 높이는 등 자신의 라이딩 성향이나 체력에 맞는 출력 파워를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효율적이다.

컨트롤러에서는 각 파워 모드를 LED 라이트로 표시한다. 초록색이 1단계, 하얀색이 2단계, 3단계가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전원 버튼 LED를 통해 배터리 잔량, 블루투스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없이 작은 크기의 컨트롤러로 깔끔함을 더했다.

Hyena rider assistant 앱을 연동해 배터리 잔량, 주행 거리, 지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 모드에 따른 파워 레벨을 일정한 기준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핸들 폴딩으로 공간 절약


컴팩트 네오는 프레임 폴딩 기능 없이 가볍고 라이딩 성능에 집중한 편이다. 대신 핸들바와 페달만 접어, 보관 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핸들바 폴딩은 꽤 유용하다. 트랜즈엑스(TranzX) 폴딩 스템이 적용되어서 원터치로 핸들을 돌릴 수 있는데, 폴딩 캡을 밀고 QR 레버를 열면 바로 핸들바를 오른쪽으로 꺾어 프레임 측면으로 붙일 수 있다. 

핸들바는 안정적인 핸들링과 휴대폰 거치, 편안한 포지션을 모두 만족시키는 캐논데일 크루즈 컨트롤 라이저바다. 그래서 일반적인 미니벨로 전기자전거에 비해 조금 넓은 편이라 공간을 다소 넓게 차지 할 듯 보이지만, 핸들바와 페달을 접는 것만으로 공간을 크게 절약하게 도와준다.

컴팩트 네오는 폭넓은 핸들바를 이용해 라이딩 품질에 더 집중하고 있다.

폴딩 스템을 채택해, 헨들바를 돌리면 보관 시 공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탑캡을 앞쪽으로 밀면서 스템의 레버를 위로 올리면 잠금이 해제된다.

핸들바를 꺾어 접으면 보관 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페달도 접으면 공간 활용성이 더 좋아진다.

보관 시 벽 쪽에 가깝게 붙여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스펙과 지오메트리



제품명 컴팩트 네오
프레임 20인치 알로이 프레임
모터 하이에나 MRC-250 (36V 250W)
배터리 하이에나 36V 7Ah 250Wh (충전 2A)
주행방식 PAS 3가지 
최대 주행거리 약 75km
출력 제한 속도 25km/h
변속시스템 마이크로시프트 8단
변속기 마이크로시프트 8단(11-34t)
크랭크 48T
체인 KMC X8
포크 24 서스펜션 (트래블:45mm)
브레이크 텍트로 HD-R280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 텍트로
핸들바 캐논데일 크루즈 컨트롤 라이저, 6061
스템 TranzX 폴딩 스템
시트포스트 캐논데일4, 6061 알로이(31.6 x 540 mm)
타이어 켄다 20x2.35"
무게 18kg
소비자가격 2,900,000원


제품 이미지


캐논데일 컴팩트 네오

포크와 시트스테이에 감각적인 그래픽 포인트를 넣어 개성과 멋을 살렸다.  

캐논데일 고유의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되어 스타일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마이크로시프트 8단(11-34T) 구동계가 적용된다.

20인치 휠 사이즈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기본 포함되는 알루미늄 짐받이 랙

2곳에 물통케이지 마운트 설계

쿠션 좋은 안장

중앙에 고정되는 킥스탠드로 안정성을 높였다.


도심 속 커뮤팅에 활력을 더하다.


파워풀한 성능의 전기자전거가 주는 편안함도 있겠지만, 멋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성, 무게, 자전거 자체의 성능 등에 초점을 둔다면 캐논데일 컴팩트 네오가 매력적이다. 일반 미니벨로로 오해할 수준의 디자인과 독특한 프린팅의 조합이 만들어낸 독보적인 개성이 컴팩트 네오를 처음 마주했을 때 반할 수 있는 포인트다.

전기자전거의 편리성과 함께 도심 속 스타일까지 함께 갖추고 싶은 라이더라면, 캐논데일 컴팩트 네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 https://sanbada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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