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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여성을 위한 자전거 전문 브랜드 리브(LIV)는 지난 3월 9일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은 리브의 엔비리브(EnviLiv) 자전거와 케이덱스(CADEX) 휠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선수들은 협약식 이전에 강진투어에 리브 자전거를 타고 출전하였다. 새 자전거에 적응할 시간도 부족했지만 김현지 선수는 크리테리움 3위로 포디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작을 보여주었다.
전연경 감독은 "10여년(2013년) 전에 리브와 파트너를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올해는 전국체육대회와 내셔널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까지 서울시청 여자팀은 중장거리(도로) 선수 8명으로 운영되었지만, 지난해부터 단거리(트랙) 선수가 영입되면서 이번 시즌은 단거리(트랙) 3명과 중장거리 4명의 선수로 인원이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탑 랭커인 이혜진 선수가 들어오면서 성적 뿐 아니라 선배로 팀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BMW, 라파, 툴레 등의 고급스러운 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리브, 케이덱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전연경 감독은 덧붙였다.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의 코치를 담당하는 구성은 코치는 "리브 앰버서더를 하면서 먼저 엔비리브를 탔고 있었습니다. 여자 선수들은 에어로 프레임에 디스크 브레이크는 무겁다는 편견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경혐해 보니 제가 가진 고정관념과는 너무 다른 거에요. 창녕 시합 끝나고 1주일 정도의 기간에 강진 시합을 준비하며 자전거를 바꾸는 것이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한번 과감하게 진행했고 선수들이 새로운 자전거를 타고 성능에 있어서 모두 만족해 하니까 마음을 놓고 시합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새 자전거에 익숙해 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번 시합에 좋은 역량을 보여주었고, 이 분위기라면 6월 챔피언십과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구성은 코치는 덧붙였다.
단 몇 주 만에 팀 자전거를 교체하였지만, 선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서울시청 팀에서 10년 째 활동을 이어오며 대표 로드 라이더가 된 김현지 선수는 "자전거를 즐기면서 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자전거를 바꾸고 정말 잘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재밌게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선수라면 누구나 성적에 욕심이 있겠지만, 올해는 팀 성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새로운 자전거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작년부터 서울시청 팀으로 온 우리나라 최고의 트랙 라이더인 이혜진 선수는 "전에는 혼자 하는 느낌이 컸었는데, 서울시청 팀에 와서는 팀의 도움을 많이 받는 느낌입니다. 워낙 도로에 강한 팀이어서 처음에 살짝 걱정을 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도 함께 배려하면서 그런 걱정은 없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즐기는 운동을 많이 못 해봤는데, 최선을 다하면서도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관련 웹사이트
리브 사이클링 : https://www.liv-cycling.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