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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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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그동안 문화·레저시설, 공연 등으로 계절마다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해오던 한강공원이 이번엔 개선된 먹을거리로 시민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변신하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그동안 획일적으로 제공되던 한강공원 매점과 교량카페 메뉴를 대폭 개선, 12월부터 보다 다채로워진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한강공원 매점 |
한강공원 매점 메뉴의 대변신은 ▲대폭 개선된 맛과 질 ▲높지 않은 가격 ▲공원별·계절별 메뉴의 다양화, 차별화 유도 ▲업그레이드 된 메뉴의 단계적 추진 등 4가지 방향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로 12월 동절기 먹을거리부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인데, 우선 잠실·여의도·반포·뚝섬·난지한강공원이 겨울철 최고의 메뉴 군고구마, 어묵부터 훈제족발, 해물칼국수까지 다채로운 메뉴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뚝섬 한강공원 매점 |
잠실한강공원은 12월 4일부터 젊은 연인들과 자전거 동호회 이용자 등을 위한 매점의 휴게 공간화를 내세우며, 기존에 음료, 주류 중심이었던 메뉴에 더해 치킨, 만두, 어묵, 해물파전, 해물칼국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나머지 4개 공원들은 1층은 편의점, 2층은 가족나들이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매점이 보다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들 공원 역시 기존 커피, 주류, 치킨 등에 한정되던 메뉴를 만두, 어묵, 훈제족발, 훈제오리 등으로 확대했다.
반포 한강공원 매점 |
광나루한강공원 등 6개 공원은 매점 디자인 개선 계획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메뉴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9개 한강교량 전망쉼터 중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한남대교 “카페 레인보우”, 동작대교 “구름·노을카페”, 한강대교 “리오·노들카페”, 양화대교 “아리따움 양화·선유” 등 7개 카페 또한 개선된 동절기 먹을거리를 가지고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우선, 한남대교 “카페 레인보우”는 ‘전통의 맛’, ‘한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 카페로의 변신을 꾀하며, 기존 단조롭던 음료, 스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녹차·고구마 라떼, 떡, 한과류, 베이커리류까지 다양해진 메뉴를 12월 24부터 선보였다.
동작대교 전망카페들은 기존 경양식 레스토랑이었던 컨셉을 퓨전 레스토랑으로 바꾸어 음료, 아이스크림, 간단한 식사류였던 메뉴에 보다 다양한 스테이크, 샐러드 등을 보강해 12월 4일부터 선보였다.
한강대교 전망카페들은 기존 커피, 음료 중심 카페에서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메뉴를 변화시켰는데, 스파게티, 각종 커틀릿에 불고기 덮밥, 해물볶음밥까지 갖추고 12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양화대교 전망카페들은 “아리따움 양화”가 ‘디저트 카페’를, “아리따움 선유”가 ‘베이커리 카페’를 컨셉으로 12월 24일부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음료, 간단한 베이커리 정도였던 데서 벗어나 양화는 수제초콜릿·쿠키, 막걸리 칵테일을, 선유는 와플을 더해 메뉴를 다양화했다.
한강공원의 매점과 전망카페에서 멋진 한강의 전경을 바라보며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즐기는 맛있는 식사와 차 한 잔은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