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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TAC 인터뷰 - 박종하. 원본 : https://youtu.be/PwN9tq1jDxU
세계 최고 난이도 자전거 레이스
2018년 첫 대회가 열린 실크로드 마운틴 레이스(Silk Road Mountain Race)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바이크패킹 이벤트로 주목을 받았다.
약 1900km의 거리와 함께 흔하게 해발 3000m를 넘기는 히말라야 산맥을 누비며, 셀프서포트(Self Support)로 운영되어 웬만한 자신감이 없다면 도전조차 쉽지 않은 곳이다.
15일이라는 컷오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에 100~150km를 달려야 겨우 완주가 가능하다. 대부분이 산악 지형이고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구간도 많아서, 일반적인 도로 라이딩에 익숙한 라이더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출발점에 모인 전세계 어드벤처 라이더들
히말라야 산맥의 멋진 풍광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코스는 그리 녹녹한 곳이 아니다. 이런 길을 하루에 100~150km를 달려야 겨우 완주
먹고, 자고, 자전거 수리까지 모두 스스로 해야 하는 셀프서포트 레이스
이건 길인지 아닌지...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라이더가 작게 보인다.
포기하지 않고, 13일째 완주 성공
중간에 말젖 발효 음료를 마시고, 장염에 걸리며 거의 포기할 상황까지 갔던 박종하씨는, 함께 했던 라이더들과 한국에서 보내오는 응원의 메시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지고 갔던 설사약도 듣지 않아서 탈수 상황까지 갔던 그는, 레이스 도중 만난 라이더가 가져온 약으로 겨우 회복되어 마지막까지 라이딩이 가능했다고 한다. 13일 동안 거의 10kg 이상 체중이 빠지는 고생 끝에 만난 완주의 성취감이다.
유르트에 들러 마셨던 말젖 발효 음료로 설사가 시작되고, 포기할 수 있었던 상황
13일 1시간 12분 만에 완주 성공!
목을 다쳤지만, 튜브로 묶어서 지지하며 완주에 성공한 라이더
함께 도전했던 라이더들의 도움이 완주에 기반이 되었다.
한번 더 도전하고 싶다!
"이런 난이도의 대회를 처음 출전해서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가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 지 조금 알겠더라고요"라고 말한 박종하씨는, 이 어려운 도전을 다시 한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에 가면 2명이 함께 하는 팀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 멋진 풍광을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위험요소도 줄어들 것이고,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라며 덧붙였다.
관련 웹사이트
실크로드 마운틴 레이스 : https://www.silkroadmountainrace.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