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배터리 안전성, 믿을 수 있을까?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전기자전거를 비롯해 다양한 전동 퍼스널 모빌리티가 출시되며, 배터리 화재와 같은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충전식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손상 시 높은 발열과 함께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충전 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전기자전거는 괜찮을까?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는 손상이 발생되는 원인은 몇 가지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는 과충전으로 충전이 다 된 배터리를 계속 충전 시 발생될 수 있고, 두 번째는 높은 열에 과한 노출, 그리고 배터리 셀 내부까지 손상되는 파손이 주요한 원인이다.

기본적으로 충전 배터리가 포함된 전기 제품이 국내에 정식 판매되기 위해서는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과충전을 막기 위한 보호회로를 기본 탑재해야 하고, 셀이 충분히 보호되어야 한다는 전제다. 하지만, 이런 검사 기준을 지켰음에도 배터리 사고가 간혹 발생하는 것은 법적인 기준에만 충족한 제품 출시에 있다.

전기자전거에 대표적인 모터 및 배터리 브랜드로는 보쉬, 시마노 등이 있고, 삼천리자전거와 협력하고 있는 삼성, 그리고 LG 등의 대표적인 배터리 전문 브랜드들은, 법적인 검사 기준 이상의 안전기준을 자체적으로 적용하여 배터리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보쉬의 경우는 배터리 연결에 사용되는 소재에 난연성 플라스틱을 이용, 고온에도 손상이 가지 않도록 했으며, 과전류를 차단하는 통합 퓨즈가 내장되어 있다. 이 외에도 고성능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회로를 내장하여, 과열, 과부하, 과방전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한다.
또한, 생산 과정에 있어서도 습기가 닿지 않도록 하는 밀봉 과정, 고도의 자동화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배터리의 불량 및 사고확율을 낮추고 있다.

보쉬의 예를 보듯,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제품들은 자체적인 품질관리 및 안전기준을 적용하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배터리 안전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와 모터가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여, 화재와 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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