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정책 불편사항 오픈라이더로 접수받는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가 자전거 주행 중 발생되는 불편사항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오픈라이더'로 접수받는다.
자전거 전문 어플리케이션 오픈라이더가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울시와 협업하여, 자전거 정책에 관련된 불편 신고 사항이나 의견 등을 스마트폰으로 접수할 수 있게 했다.

오픈라이더는 자전거길 안내,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기앱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0만 번 이상 다운로드됐다.

앱에 들어있는 '라이딩 환경 개선' 메뉴를 통해 자전거 도로의 신설과 정비, 제도개선 등을 건의하려면 '서울 자전거메이트'(선착순 5000명)에 초청받아야 하는데, 10월 5일 마감됐다. 이들 5000명은 시 자전거정책의 파트너로 오픈라이더 앱을 통해 자전거 인프라 정비에 관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는 활동가 역할을 맡게 된다. 자전거 이용자의 공감이 20개가 넘으면 정식 제안으로 접수가 되고 1주일 내에 제안 검토 및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지난 4일 오전에는 홍제천에서 자전거로도와 체육시설이 맞닿아있는 사진과 함께 "예전에 족구공이 날아와 앞서가는 자전거 타는 분이 맞아 넘어지는 것을 봤다. 공을 이용하는 체육시설에는 펜스 등을 설치하면 좋겠다"는 제안글이 올라왔다.

시민 제안은 교통정책지원시스템(TAIMS,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 등의 주행정보 등을 종합 분석하는 시스템)과 연계하여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며,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이용환경의 현실과 보완과제는 결국 자전거 이용자가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대로 자전거 이용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소통창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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