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홈미캐닉 따라하기,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 세팅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최근 시마노(SHIMANO)는 상위 그룹셋을 리뉴얼하면서 앞 디레일러(Front derailleur)의 설계가 달라졌다. 듀라에이스(FD-R9100)와 울테그라(FD-R8000)가 그룹셋으로 나오고, 근래에 105의 앞 디레일러(FD-5801)만 상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시마노의 리뉴얼된 앞 디레일러는 기존과 다르게 변속기에 케이블 장력을 조절할 수 있고, 한계나사 볼트는 십자 드라이버가 아닌 육각렌치를 사용하게 된다.
이로써, 기존에 가장 어려운 정밀 세팅 중에 하나로 꼽혔던 앞 디레일러 세팅이 무척 쉬워졌는데, 기존과 달라진 신형 시마노 앞 디레일러의 세팅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앞 디레일러도 케이블 텐션 조절이 가능해지다!

신형 시마노 앞 디레일러는 링크 커버가 추가되어 오염을 막으면서 케이블 정리가 쉬워졌다. 링크 커버를 바깥쪽으로 당기면서 올리면 쉽게 탈거되고, 안쪽에는 케이블 고정 볼트가 보인다. 링크 커버는 케이블 고정 볼트 위로 끼워 넣으면 된다.

이런 부분은 외관적으로 보이는 차이이며, 가장 큰 변화는 케이블이 연결되는 고정 볼트에 있다. 케이블을 고정하는 볼트는 디레일러 바디에 고정되지만, 그 고정되는 부분이 원을 그리며 움직일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런 설계 덕분에, 링크 커버 옆에 있는 볼트가 케이블 텐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래서 핸들바 쪽에 연결된 케이블 중간에 별도의 장력 조절 배럴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시마노는 신형 앞 디레일러의 케이블 장력을 손쉽게 맞출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디레일러에 표시해두어서 편리하다.
장력 세팅하기 전에 2단에서 트리밍 상태로 변속 레버를 조작한다. 트리밍은 2단에서 1단으로 완전히 떨어지기 전의 상태를 말한다. 2mm 육각렌치로 볼트를 돌려 디레일러에 표시된 가이드 라인이 일직선으로 맞춰주면 장력 조절은 완료된다.

앞 디레일러 케이블 텐션 조절하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pfd6YhRVTGk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는 오염방지와 케이블 정리를 위한 링크 커버가 있다.

링크 커버를 열면 케이블 고정 볼트를 볼 수 있으며, 옆에 있는 작은 볼트가 케이블 텐션 조절 역할을 한다.

2단(아웃터 체인링)에서 트리밍 상태로 변속하고, 디레일러에 표시된 가이드 라인이 일직선이 되도록 배럴을 돌려준다.
이것이 기본 세팅이지만, 자전거에 따라서는 미세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탑 어드저스먼트 볼트 (top adjustment  bolt, H 한계 조절 볼트)

한계 조절 볼트는 변속기가 움직일 수 있는 한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H 한계 조절 볼트는 고단(아웃터 체인링)에서의 변속기 위치를 조정한다.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의 한계 볼트는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오른쪽이 H 한계 조절 볼트이다.

고단으로 라이딩하면서 디레일러 케이지에 체인이나 크랭크 암이 닿아서 소음이 발생할 때, 또는 변속 시 체인이 바깥으로 빠지는 경우, H 한계 조절 볼트를 이용해 변속기 세팅을 한다.
H 한계 볼트는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바깥쪽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안쪽으로 움직인다. 세팅하기 전에 가장 큰 체인링과 가장 작은 스프라켓으로 변속하고, H 볼트를 돌려서 디레일러 케이지의 아우터 플레이트와 체인이 0.5mm 정도 간격으로 닿지 않도록 간격을 맞춘다.

앞 디레일러 H 한계 조절 볼트 세팅하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smBqPt_sLlk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의 한계 조절 볼트.

H 한계 조절 볼트로 세팅하기에 앞서 변속상태를 가장 큰 체인링, 가장 작은 스프라켓으로 설정한다.

이너 플레이트에 체인이 닿거나 아우터 플레이트에 크랭크 암이 닿아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는, 디레일러가 너무 바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H 한계 조절 볼트를 돌려 디레일러 케이지의 아우터 플레이트와 체인 사이를 0.5~1mm 정도의 간격으로 맞춘다.

H 한계 조절 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바깥쪽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안쪽으로 움직인다.

아우터 플레이트의 아래쪽은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이기 때문에 세팅하면서, 이 부위와 체인과의 간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로우 어드저스먼트 볼트 (low adjustment bolt, L 한계 조절 볼트)

L 한계 조절 볼트는 저단에서 디레일러 케이지의 이너 플레이트와 체인의 간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H 한계 조절 볼트와 마찬가지로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바깥쪽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안쪽으로 움직인다.
세팅에 앞서서 변속 상태를 가장 작은 체인링, 가장 큰 스프라켓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체인과 디레일러 케이지 이너 플레이트의 간격이 0.5~1mm가 되도록 L 한계 조절 볼트를 조절한다.

앞 디레일러 L 한계 조절 볼트 세팅하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HmOiOUnPsz8

L 한계 볼트 세팅에 앞서, 가장 작은 체인링과 가장 큰 스프라켓으로 변속한다.

디레일러 케이지 이너 플레이트의 스키드 플레이드(skid plate)와 체인이 닿게 되면 소음이 발생한다.

L 한계 조절 볼트를 돌려 체인과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에 간격을 준다.

L 한계 조절 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바깥쪽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안쪽으로 움직인다.

스키드 플레이트와 체인의 간격이 0.5~1mm 정도가 되도록 세팅한다. 


세팅이 쉬워진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는 장력 조절 기능과 서포트 볼트가 생기면서 설치와 세팅 조정이 쉬워졌다. 장력 조절 볼트가 내장됨으로써 케이블 라인 세팅의 과정이 줄어들고, 가이드 라인이 있어 초기 세팅이 쉬워졌다.
여기서 다루지 않았지만 서포트 볼트의 등장으로 체인과 체인 가이드의 평행 조절이 간단해지고, 링크 커버가 생겨 여분의 케이블이 타이어나 크랭크 암에 닿는 일도 줄어들었다.
뒤 디레일러에 비해 앞 디레일러의 세팅 변화는 눈에 보일 정도로 크지만 눈과 귀를 이용하는 것은 동일하며, 정확한 변속 세팅감은 지속적으로 디레일러를 만지는 일 이외에는 없다.

변화된 앞 디레일러는 케이블 고정 방법이 기존과 달라졌다. 정확하게 고정하면, 어려웠던 앞 디레일러 세팅이 세상 쉬워지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케이블을 정리할 때, 장력 조절 볼트 밑으로 케이블이 들어가야 하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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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뒷 디레일러 세팅: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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