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자전거 전용도로와 따릉이 개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는 9월 중순까지 청와대 앞길 510m 구간에 폭 1.2m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 완료되면 경복궁을 중심으로 기존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길이 완성되는 것이다.
지난 6월 청와대 앞길을 전면적으로 개방함에 따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까지 크게 늘어나 친환경 단거리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를 만들어 시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청와대 앞에 만들어지는 차로는 자전거만을 위한 자전거 전용차로로 펜스나 경계석 등으로 일반 차로와 물리적으로 분리하게 된다.
경복궁 주변 삼청로 경복궁사거리∼청와대 춘추문 인근 800m 구간과 사직로 정부중앙청사사거리∼경복궁사거리 500m 구간에는 이미 자전거 전용차로가 설치돼 있다. 효자로 정부중앙청사사거리∼효자동삼거리 800m 구간에는 자전거 겸용도로가 나 있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 달 초까지 효자로 구간 자전거도로를 보도 아래로 낮춰 자전거 전용차로로 만들 계획이다. 이어 청와대 앞길 공사에 들어가 다음 달 중순까지는 마칠 방침이다.
단, 청와대 앞길 자전거도로는 경호상의 이유로 청와대 쪽이 아니라 경복궁 쪽에 개설한다.

효자동삼거리 청와대 앞 분수 인근과 청와대 춘추문 인근에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설치된다. 누구나 자전거를 타고 경복궁 정문과 후문을 찾고, 청와대 앞도 둘러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차로가 완성되면 넉넉하게 30분이면 경복궁 주변을 'ㅁ'자로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