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정말로, 진짜 정말로
속도계만 점검받으러 갔거든요.진짜예요...
스페셜라이즈드 2D 헬멧 월드컵모델이 눈에 보였죠.
제가 볼려고 본게 아니구요, 그냥 거기 있었어요.
속도계 점검 받으러 갔을뿐인데
자꾸 얘가 보이는거예요.
스스로 이게 무슨 반응인지 느낄수 있었어요. ㅋ
충동!
충동이라 느끼며,
비도오고 하여 여유있게 커피 한 잔 마신 후,
발길을 돌리는데...
발끝은 출입문쪽으로,
머리는 뒷편 진열대쪽으로,
(어라~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그래서,
한번 써보기만 한다고
사알짝 만지작 거렸을뿐인데,
.
.
.
.
.
할인해준다기에.
그것도 40%
아___
스페셜라이즈드가 날 부르는구나....
오냐그래!
한 번 만!!
딱 한번만!!!
오늘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돌격앞으로;;;;;;;;
이게 그렇게 된겁니다.
근데요,
점검받은 속도계 지금 안되거든요.
잘 될꺼라고 해서 그냥 왔는데요,
집에와서 장착후 실험해보니 여전히 안되요.
낼 또 샾에 가봐야겠어요, 귀찮아도...
(점검받으러 가야잖아요)
뭐냐면,
저 신발이 동절기용만 있답니다.
춘추용 잃어버렸어요.
식구중에 누가 내다 버렸나봐요 ㅠ.ㅠ
자전거좀 타는데 꼭 계절마다 신발이 다르지 않아도
누가 뭐라 그러겠어요@.@
혹시.설마
괜찮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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